'사랑의 열매', 핸드폰 고리는 안될까요?

반응형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제가 연말을 느끼는게 되는 이유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때 부터 이어지고 있는 '크리스마스씰'과 그때는 없었던 '사랑의 열매'를 아이들이 학교에서 사가지고 오면 연말이 됐음을 느낍니다.

올해는 중학생 딸이 내가 좋아 하는 연아양이 나와 있는 마음에 쏙 드는 '씰'을 구입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초등 4학년 아들은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자기 용돈에서 삼천원을 가지고 가더니 '사랑의 열매' 두 개를 받아 왔네요.

사실 '크리스마스씰'도 그렇긴 하지만, 저는 '사랑의 열매'를 볼때 마다 궁금했습니다.


왜 굳이 '사랑의 열매'를 뺏지로 만들까요?
관공서나 농협등에 가서야 옷에 '사랑의 열매' 뱃지를 단 사람을 볼 수 있을 뿐, 일반인들에게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저도 빨래 하기도 번거롭고, 혹시 활동량이 많은 아이가 움직이다가 뒷쪽 부분이 빠져서 다치게 될까봐 절대 달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며칠 동안 '사랑의 열매'는 이리 저리 뒹굴다가 서랍 속으로 들어 가 버리거나, 언제인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기 일쑤지요.

'사랑의 열매'를 뱃지 말고, 핸드폰 고리나 열쇠 고리등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만드는 비용이 올라가는 등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왕에 만드는 거 모든 사람이 잘 활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가정의 경우를 자세히 알 순 없고, 우리집의 기준으로 생각한 것이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생각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의 열매'를 잘 활용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