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다이어트를 한 번에, 마늘 우유 스파게티
드라마 덕분인지 스파게티가 한창 유행인가 봐요.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 드라마와 스파게티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스파게티를 먹은 지도 오래됐고, 유행(^^)에 동참하고자 어느 날 저녁 메뉴로 스파~게뤼를 정했습니다. 남편의 다이어트가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남편용으로 마늘 우유 스파게티를 따로 만들었어요.
몸에 좋다는 건 전 국민이 다 아는 마늘과 우유를 섞어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마늘을 한 번 익혔기 때문에 자극적인 냄새 대신 은은한 향기가 나서 먹기에 전혀 부담이 없어요.
재료; 스파게티 면, 통마늘 12개, 우유 약 150ml, 소금 약간, 파슬리 가루
통마늘이 없으면 찧은 마늘도 상관 없을 듯 해요.
저는 엄마네 냉장고에서 싹이 돋아 나고 있는 통 마늘을 한 봉지 공수해 왔어요. ^^
엄마네 냉장고는 나의 보물 창고~~~~ ㅎ
싹을 잘라 내고 다시 한 번 다듬어 씻어 랩을 씌워 전자 렌지에서 2-3분 정도 돌려 말랑 하게 익혔어요.
뜨거울때 숟갈 등으로 으깨요. 속에 들어 있던 파란 싹이 보입니다.
스파게티 면 삶는 방법은 포장 봉지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넉넉한 양의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9-10분 가량 저어 가며 익혀서 꺼내기전 올리브유 몇 방울 넣고 휘저어 채에 받혀 물기를 빼요. 국수처럼 찬 물에 헹구는거 아닌거 아시죠?
냄비에 우유와 마늘 으깬 것, 간 맞을 만큼의 소금을 넣고 저어 가며 바글 바글 끓여서, 면에 얹어 줍니다.
파슬리가 마늘 냄새를 잡아 주기도 한다네요.
언뜻 보기에는 크림 스파게티처럼 보여요.
대강 으깬 마늘이 씹히는 것도 괜찮고, 은은한 냄새도 좋아요.
남편의 다이어트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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