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룡 보신 적 있나요. 1탄.

부지깽이와윤씨들|2008. 6.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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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느껴지는 일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내아이들이 공룡 이름을 줄줄 외우거나 읽는 것이다.
발음도 어렵거니와 대부분 왜 이렇게 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막내도 혀 한번 안 꼬이고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거나, 읽어낸다.

공룡에 관한 책을 옆에 끼고 살더니, 드디어 그리기까지..
한 참을 조용히 있길래 무언가 봤더니, 공룡 초상화를 몇 종류나 그리고 설명 까지 곁들였다.
아직 진행중인 작업(?)인듯 해서 일단 완성된 것만 몇 장 찍었다.

A3용지 가득 총 네마리가 출동했다.   맨 위의 포스토수쿠스와 플라케리아스는 천적 지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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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이 제일 귀엽게 생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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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늘과 등에 난 뿔(?)들을 꼼꼼하게도 그려 놓았다.  (입 앙 다물고 열심히 그리는 모습이 절로 떠올라 웃음이 피식)  보행을 사족 보행이라 써 놓았길래 뜻이나 알고 쓴건지 물어 보았더니,네 발로 걷는거라 머뭇거림없이 대답 한다.   생각 없이 그리진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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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다리가 박태환 다리 만큼이나 튼실한 '코엘로피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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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더 두꺼운 녀석이 나타났다.   친절하게도 '뿔'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여 주는 센스.(코 나온 줄 알았다.)  개성 강한 헤어 스따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젤로 맘에 드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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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그림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으니 내용이 궁금해 자꾸 기웃거리는 우리 막내.
기말 고사가 내일 모레인것에 전혀 상관 없이 공룡과 놀고 있는 천진 난만한 우리 막둥이.

지금도 책을 보며 길고도 어려운  이름의 공룡을 신중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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