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도 좋아하는 얼짱 각도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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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장 주변의 예쁜 풍경 구경하세요!

어떻게~ 요래, 요래, 요케요? 아~따! 빨랑 찍어부러요, 힘들어 죽겄구만...

비를 잔뜩 참고 있는 듯한 하늘이 불안했지만, 사 먹는 밥 말고 도시락 싸서 놀러 가고 싶단 막둥이 말에 나간 후에 비를 맞더라도 일단 나가보기로 했다.

김밥 재료 후다닥 준비해  한 줄 싸서 시범을 보인 후, 큰 아이에게 싸라 이르고 , 세탁기가 다 빨아 놓은 빨래는 남편에게 널라하고, 나는 과일과 그외 간단히 먹을 꺼리를 준비했다.  (이럴때 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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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린이 대공원만 가느라 지나쳤던 과천 경마장 안에 가족 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경마장 내에 주차장이 만차라 주위에 사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마장으로 가는 길에 예쁜 오솔길이 있다.   왼쪽 옆으로는 제법 소리가 우렁찬 개울이 있다.   아마 가재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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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입구에 있는 말 동상.   눈 앞에 있으나 갈 수 없는 산을 보며 탈출을 꿈꾸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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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의 예쁜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지만, 또각또각 아스팔트를 걷는 말 발굽 소리에 마음이 짠해진다.  아마도 무료 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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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멋진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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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사람이 없어서 말이 조금은 편하겠군. 마차 뒤의 글씨만 없다면 영락없이 외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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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라 하늘이 아주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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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글바글, 주차장이 만차일 만 하군.   말들의 등장에 술렁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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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하늘 한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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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경기가 있는 날은 못하게 되어 있는 듯.  경마장이 가까운데 있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경기 없는 평일에만 승인을 받아 할 수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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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 수돗가.  얼른 뛰어가서 물 잠갔다.   누구야, 물 틀어 놓고 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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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답게 어린 시절 보던 말 모양의 탈것이 금방 뛰어나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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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너무 순수해 보여 웃음밖에 안 나오던 암말.  야, 너 얼굴 진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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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눈은 왜 이렇게 슬픈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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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각도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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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둥이 키 100cm 이상, 13세 이하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 해서 꽁짜로 말을 탈 수 있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공룡 그림으로 한 껀 한 덕에 주가 상승 중 이런 공룡 보신 적 있나요. 1탄.)
머리 묶은 멋진 말이, 차례를 기다리는 엄마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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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 어린 시절 생각나서 딸과 함께 꽃 팔찌를 만들어 나누어 꼈다.   딸아, 이 담에 네 딸에게도 만들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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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까봐 걱정되 나가지 않았으면, 백날 해도 소용없는 기상청 욕만 또 할 뻔 했다.  
설마 해가 날까 싶어 선글래스니 손수건이니 준비를 안해가서 완전 고생.
어쨋든 오랫만에 가족 나들이에 식구 모두 200%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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