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푸짐한 한 접시, 묵은지 동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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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묵은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마치 파나 마늘처럼 이젠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가 된 듯해요.
돼지고기나 닭과 찜을 해 먹기도 하고, 다른 재료 없이 들기름에 들들 볶아서만 먹어도 훌륭하지요.

혹시 이런 음식 파는 곳이나 만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묵은지 동태찜이요.

동태를 국도 끓이지만, 양념장 넣고 조려서도 자주 먹는데, 이번에는 잘 익은 묵은 김치와 찜을 만들어 봤어요.
그냥 조린 것보다 더 푸짐해 보이네요. ^^

재료;   동태, 묵은 배추와 파 김치, 마늘, 맛술, 생수

묵은지 요리의 기본 차림이지요, 김치 맨 밑에 깔기. ㅋㅋ


4마리에 3천9백원을 주었는데, 찌개 끓이고 4토막을 남겨 두었었어요. 거의 1마리 분량입니다.
이 만큼 끓이면 한 끼에 남김없이 싹 먹을 수가 있어요.


새콤한 김치 국물에, 간을 봐서 약간 심심하게 물을 타고 마늘,맛술 넣고 섞은 후



동태 위에 끼 얹고 자글자글 조려요.
마른 고추와 파도 숭덩숭덩 잘라 넣었어요.
가끔 국물을 숟갈로 끼얹어 주며 푹 조려요.




비린내 적고 가시 골라 내기 쉬운 동태가 저는 제일 만만합니다. ^^
입 맛이 빈약한 건지 비싼 생태 보다 동태가 더 좋아요.



김치만 쭈욱 찢어 먹어도 흐뭇한 맛이지요.



동태가 한참 제철이라 저렴합니다.
묵은지 동태찜이면 가격 대비 푸짐한 상차림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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