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말이 당한 고추장 비빔밥

간식도시락/도시락|2011. 9.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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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 먹는 비빔밥도 너무 평범하고, 남들 다 넣는 재료 넣고 말은 김밥도 지루하고..
그리하여 비빔밥을 김밥으로 말았어요.
빨간 고추장 색이 예쁜 특별한 김밥이 됐습니다.
고사리 하나만 사면 되는, 평범한 재료의 비빔밥이 특별한 김밥으로 변신!!!!

재료;   고사리, 콩나물, 오이, 당근, 달걀, 김밥용 김, 밥, 소금, 깨소금, 들기름, 마늘, 고추장


고사리 이만큼이 2천 9백 몇 십원이에요.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작은 줄기 하나라도 물에 흘러 나갈까 심혈을 기울여 여러번 씻어 들기름, 소금, 마늘을 넣어 조무조물 무치다가 팬에 볶고

 


살짝 데쳐낸 콩나물에 소금과 마늘, 들기름을 넣고 버무려요.

 


채 썬 오이와 당근도 소금 약간 뿌려서 살짝, 아주 살짝만 볶아요.


달걀을 얇게 부쳐 내면,

 


모든 재료 준비 끝.

 


참, 밥이 있었군요.
칼칼한 집 고추장과 깨소금, 들기름 넣어 골고루 비벼 한 김 식혀요.


자, 이제 말아 볼까요?
나중에 보니 굳이 이러지 않아도 됐는데, 모양이 안 나올까 싶어 달걀 지단에 손 좀 댔어요. ㅎㅎ

 


이렇게 요렇게 저렇게..
아시겠지요? ^^

 





까꿍~~~~
김 말이 당한 고추장 비빔밥. ^^

 



비빔밥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김밥.

 



색도 맛도 별난 김밥.
혹 명절에 나물이 남았다면 이렇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고추장이 좀 더 매운 맛이 난다면 더욱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 상태가 아이가 먹기엔 좋았지만요.

 



비빔밥에 김도 들어 가서 어차피 다 똑 같은 재료들인데, 양푼에 비벼 먹는 비빔밥이랑 김에 말아 먹는 비빔밥이랑 맛과 느낌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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