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표 게면, 드셔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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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무심히 T.V를 돌리다가 예전에 했던 '1박 2일'에서 대게를 넣고 라면을 꿇여 먹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날도 덥고 며칠 바쁘기도 했던 관계로 김치 밖에 없던 터라, 어제 저녁을 구하기 쉬운 데로 꽃게를 넣어 라면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방법도 라면 끓이는 것 만큼 간단합니다.
아동용과 성인용, 두 가지로 조리했습니다.
 
먼저 아동용.
물이 살짝 끓기 시작할 때에 잘 씻은 게와 다진 마늘, 건더기 스프와 가루 스프를  넣고 게가 익을 만큼 끓여 줍니다.  
일반 라면을 끓일때는 라면 두개 기준으로 스프를 한개와 3분의 1정도를 넣는데, 오늘은 국물이 더 들어가므로 2개 다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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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익었다 싶으면 라면을 넣고  뚜껑을 연 채로 라면을 뒤적여 가며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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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면발과 게 맛의 조화가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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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물 맛이 또 끝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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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엔 성인용.
여기에는 라면을 넣을 때 청양 고추를 같이 넣고 끓이다가 불끄기 30초 전에 부추와 깻잎을 넣어 후루룩 끓였습니다.    쐬주 생각이 간절했지만, 날이 더운 관계로 참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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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몇 마리 들어 갔을 뿐인데 라면이 완존 고급스런 음식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평소 라면 국물은 대부분 버렸는데, 이번엔 바닥까지 싹싹 먹었습니다.

라면 먹고 뿌듯해 보기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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