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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조개 새우 죽 만들기, 속 불편할때 좋아요

부지깽이 2014. 8. 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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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넘김이 부드러운 맛있는 조개 새우 죽 끓이는 방법, 죽 만드는 방법 입니다.

속 불편할 때 참 좋아요.

 

한창 더울 때 찬 걸 많이 먹는다 싶더니 배탈이 살짝 온 아이를 위해 끓였어요.

호박 넣은 야채죽, 소고기 죽, 하얀 쌀 죽 번갈아 가며 끓이다가 해물 죽, 조개 새우 죽 까지 왔습니다. ㅎ

 

준비물;   쌀, 조개 살, 칵테일 새우, 부추, 소주, 소금

 

쌀을 참기름에 볶다가 끓이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는 기름 뜬 걸 안 좋아해요.

 

깨끗이 씻어서 반나절 쯤 불린 쌀에 물을 서너배 붓고 끓이기 시작.

물의 양은 원하는 죽의 농도에 따라 조절하면 되요.

저는 되직한 죽을 만들거라 물을 좀 적게 잡았어요.

 

끓이다 혹시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찬 물 넣으면 삭기 위운데, 물을 끓여서 넣으면 괜찮더군요.

 

 

센 불에서 우르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가끔 저으며 끓여요.

 

 

새우 살과 조개 살은 잘게 다지고요.

 

 

색깔 누렇게 변할 걸 알지만 얼은 부추도 넣을 거에요.

 

 

쌀이 반 쯤 익었을 때 새우, 조개 살, 부추를 넣어요.

비린내 방지를 위해 소주나 청주, 맛술도 조금 넣어주고요.

 

 

아직은 덜 퍼진 쌀 알~

 

 

계속 젓다 보면 묵직한 느낌이 오면서 밥 물이 뽀얗게 변해요.

 

 

이 때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해요.

먹을때 간장 넣어 먹는걸 좋아해서 소금은 조금만 넣었어요.

 

 

95% 쯤 완성된 조개 새우 죽.

잠시만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속 불편할 때도 물론 맛있지만, 건강할 때 보아도 먹고 싶어지는 조개 새우 죽.

시커먼 잡곡 밥만 주로 먹던 아이들은 이렇게 뽀얀 죽을 보면 감탄부터 합니다. ㅎ

 

 

'식은 죽 먹기' 란 말이 있지만, 죽은 만들어 바로 먹어야 제맛.

식으면 밥알 불어서 맛없어요. ㅋ

 

 

다행히 며칠 죽으로 지내던 아이는 속이 진정 돼서 원래대로 돌아 왔어요.

죽과 함께 보낸 여름 끝자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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