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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렁해 썰기 힘든 생고기, 전문가처럼 써는 방법
부지깽이
2015. 2.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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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렁, 물컹해서 썰기 힘든 얼지 않은 생고기, 정육점 사장님처럼 써는 간단한 방법 입니다.
저렴해서 자주 애용하는 앞다리살, 얼리지 않은 고기가 더 맛있어서 생고기를 주로 사요.
그런데 덩어리로 삶는 수육을 할 거면 괜찮은데, 제육볶음이나 찌개로 메뉴가 변경 되면 고기를 썰어야 해요.
이때 고기가 흐물거려 썰기가 힘들어, 두께도 원하는대로 잘 안나오고 모양도 마음에 들쑥날쑥 되기 일쑤.
칼 가는 도구가 있으면 그나마 좀 나은데, 이보다 더 간편하게 방법이 있어요.
빛깔 좋고 저렴한 돼지 앞다리살 한 덩어리.
살은 물렁거려 안 썰어 지고 껍질은 질기고 질겨 더 안 썰어져요.
이럴때 좋은 방법!
바로 냉동실에 약 30분 ~ 1시간 정도 얼리는 거에요.
눌렀을때 겉은 살짝 얼은 느낌이고 속은 약간 말랑거리는 정도.
고기의 부피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는데, 시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속까지 얼어요.
이렇게 되면 써는 일도 더 힘들어 지고, 생고기를 산 의미가 없어져요.
이렇게 겉이 살얼음 낀 것 처럼 살짝 얼고 속은 약간 말랑한 정도가 딱 좋아요.
더욱 완벽하게 하기 위해 칼 가는 도구나 호일을 이용해서 칼을 갈면 힘이 훨씬 덜 들어요.
슥슥 부드럽게 칼질이 되요.
된살은 물론이고 두껍고 질긴 껍질도 아주아주 잘 썰려요.
마음만 먹으면 1mm 두께로도 썰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육볶음을 만들기 위해 3mm 정도로 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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