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모자 뜨기, 비니 방울 모자 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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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늘 모자뜨기, 비니 방울모자 뜨기.

포근포근 폭신폭신 대바늘의 계절이 왔어요.

겨울엔 왠zㅣ(ㅎ)  대바늘 한번쯤은 떠 줘야 할 것 같은 책임감이랄까 의무감이랄까 하는 게 있어요. ^^

 

유난히 어깨 위로 추위가 느껴지는 올 겨울.

작년엔 목 워머로 떠서 하고 다녔던 걸 풀어서 이번엔 방울 모자로 만들었어요.

뜨는 내내 방울이 내 나이에 좀 안 어울리려나 갈등했지만 그냥 밀어 부쳤어요.

 

대바늘뜨기 기본만 알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비니방울모자, 겨울 준비 끝입니다.

 

도안 출처: 스마일러브

 

 

도안은 스마일러브에서 가져왔어요.

한 눈에 확 들어 오는 이런 도안, 아주 좋아요 좋아~

 

 

새카맣고 굵은 털실.

몇 년째 재활용 되고 있어요.

 

대바늘 뜨기

 

도안대로 뜨면 되는데, 저는 실과 바늘이 굵은 걸 계산해서 92코 잡았어요.

겉뜨기 3번 안뜨기 2번 반복하면 되요.

아무 생각 없이 뜨기 딱 좋아요.

도안대로 29단 부터 줄이면 되구요.

 

 

끝가지 다 떴으면 이어진 실을, 모자 옆 선을 꿰맬 길이를 대충 계산해서 여유있게 넉넉히 자르고 돋바늘에 꿰어 대바늘에서 코를 하나씩 빼가며 돋바늘에 한코씩 꿰어요.

실이 달려 있는 쪽의 반대편부터 꿰어야 하는 거 잊지 말구요.

 

실을 꽉 잡아 당여 오므리고

 

 

 

 

옆 선은 양 쪽에 한 코씩 잡아 꿰매요.

저는 뒤집어서 꿰매는게 겉 모양이 더 잘 나와요.

 

비니 방울 모자 뜨기

 

딸랑 딸랑 털 방울 만들기.

두꺼운 종이를 생각하고 있는 방울 크기에 맞게 폭을 정해 자른 뒤 가운데에 홈을 0.5~1cm 폭으로 길게 내 줘요.

실을 100번 이상 감고 가운데 홈을 이용해 튼튼하게 감아 묶은 뒤 양 옆을 잘라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보일러 할아버지 일하는데 나오는 석탄 같아요. ^^

이 방울 다듬는 시간이 모자 뜨는 시간만큼 걸린 것 같아요.

모자에 비해 큰 것 같아서 계속 가위로 자르면서 크기를 조절했어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두번째 마디가 벗겨졌어요 가위질을 많이 해서.

가만 있어도 아픈데 물 닿으면 디지게 아파요 ㅠ

 

 

 

 

모자에 튼튼하게 방울을 달아 주는 걸로 간단하게 모자 완성.

내 머리에 약간 큰 듯 한게 흠이라면 흠.

 

우리 딸이 쓰면 아무렇게나 써도 예쁜데 내가 쓰니 영 폼이 안나요.

흥!

그래도 내가 쓸 거다 뭐.

 

대바늘 모자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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