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색깔 나는 잡채 만드는 방법
맛있는 색깔 나는 잡채 만드는 방법
결혼식이나 돌잔치 뷔페에 가면 잡채에 부재료가 별로 안 들어 갔는데도 맛있어 보여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당면의 맛있는 색깔에 비밀이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희여멀건 해도 젓가락이 안가고 그렇다고 너무 까매도 별로고요.
잡채 만들때 당면 맛있게 삶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준비물; 당면, 시금치, 당근, 양파, 표고버섯,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소금, 식용유
시금치를 다듬어 데쳐 무치는 걸로 저는 잡채 만들기를 시작해요.
뿌리만 살짝 잘라 굵은건 반으로 가르는데, 잎파리가 낱낱이 떨어지지 않을만큼만 뿌리를 잘라요.
시금치 잎이 다 떨어지면 헹굴때 일일이 건지기가 힘들어요.
무치기 직전에 손으로 떼어내면 되요.
넣고 싶은 채소들 채 썰고, 버섯은 썰어서 약간의 물에 소금 녹여 부어 절이기.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시금치 넣어 3초 뒤 뒤집어 3초 후 바로 꺼내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물기 짜서
잎파리 한 두개씩 떼어 마늘, 소금,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두기.
잡채 양이 적어 구역을 나누어 한번에 채소를 볶았어요.,
따로 볶아야 한다면 색이 연한 양파, 물기 꽉 짠 버섯, 당근 순으로 볶아야 다른 재료에 물이 덜 들어요.
맛있어 보이는(실제로도 맛있는 ^^) 잡채를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
당면 삶을 물에 간장을 섞는 거에요.
아주 많은 양을 삶을때는 간장이 많이 들어가 좀 곤란한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적은 양이라면 한번 해 볼만해요.
삶을 물에 넣는 양과 비교는 안되지만, 이렇게 하면 무칠때 간장을 덜 넣어도 되고 밑간이 되서 더 맛있어요.
다 삶아 물기 뺀 당면, 색이 물들어 있어요.
덜 불게 참기름 먼저 넣고 버무린 뒤, 채소와 약간의 간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뜨거우니까 면장갑 위에 일회용 장갑을 낀 뒤 무쳐요.
식구들이 모두 맛있다고 한마디씩 해 준 잡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