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빨래시 섬유 린스가 없을 때 응급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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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린스 없이 산 지 어언 며칠~.
다행히 니트 종류의 세탁물이 없어 넘어갈 수 있었는데, 전날 새로 산 니트를 딸이 벗어 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게 됐어요.
섬유 린스 없이 세탁했다간 몸에 짜릿짜릿 감전당하는 건 그렇다 쳐도 잘 못 하다간 기다란 울 딸 머리카락, 피카추가 될지도 몰라요.

이럴 때 제가 응급으로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니트니까 당연히 세제 넣고 손 빨래로 조물조물.
비누기 빠질 때 까지 충분히 헹구어 물기 대충 짜 놓고

 



약간의 물(니트에 충분히 스며 들 만큼)에 헤어 린스를 넣어요.
사진만큼 안 넣어도 돼요, 제가 좀 오버 했어요. ㅜ
반 만 넣어도 충분 할 듯~ ^^

 



잘 휘저어 주세요.

 


린스물에 넣고 골고루 스며 들도록 조물락조물락 해서  한 번만 헹구어, 탈수 약 하게 해서 걸쳐 널면 끝.

 


마르고 나면 섬유 린스 한 것처럼 보드랍고 향기로운 옷이 됩니다.
응급 처치법이라고 한 이유는 헤어 린스가 옷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경제학적으로 섬유 린스가 더 싼 건 아닌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 머리카락에 쓰는 거라 섬유 린스보다는 약하겠지만, 옷감에 닿았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용량과 가격과 사용 횟수를 계산하면 어떤 게 저렴한 건지 나오겠지만,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하면서까지 저의 아이큐를 테스트하고 싶진 않답니다. ㅎ

가끔 제가 응급 처치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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