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공감, 문자하다 욕 나올때 ㅎ

반응형

휴대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서 새롭게 사용해 본다고 쿼티 형식의 자판을 연습 중이던 남편.

손이 작은 저도 작은 자판을 누르려면 두세 개가 동시에 눌리곤 하는데, 남편은 오죽하겠어요. 

위 아랫줄까지 합쳐 7-8개가 동시에 눌러집니다. ㅎㅎ

 

 

온갖 오타가 난무하는 문자가 발사되는 가운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할 만한 문장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만 퍼자' ??

 

 

 

손가락 끝을 뽀족하게 갈아 내고 싶다는 성형의 유혹(?)까지 들게 만드는. ㅎ

 

 

맘대로 되질 않으니 나중엔 욕설이 튀어 나옵니다.

평상시에 하지 않는 욕을 하니, 하는 남편도 읽는 나도 웃음이 터졌습니다.

맘대로 되지 않는 그 답답함이 200% 이해되고도 남는 …. ㅎㅎㅎㅎㅎ

 

온 신경 집중해 문자를 치다가 한번은 맘 놓고 아무 글자나 빠른 속도로 치기도 합니다, 옛날을 생각하며..

가려운데 안 긁으려고 참다참다 한꺼번에 긁으면 시원함이 배가 되는 그 기분, 알 것 같지 않나요? ^^

 

나중에 집에 들어 온 남편과 이 상황을 얘기하며 서로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ㅎ

 

결국 그 날의 문자 연습은 소주를 찾는 걸로 고단함을 풀어야했고, 남편은 좀더 쓰기 편한 3*4를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