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적부터 내려오는 우리 집 마늘 쉽게 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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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마다 쓸 만큼만 껍질 벗겨 사용해야 더 향과 맛이 산다는 마늘.

귀찮은 거 싫어하는 저는 그렇게 했다가는 마늘이 산처럼 쌓여 있다고 해도 껍질 벗기는 거 번거로워 음식에 안 넣는 일이 태반 일거에요.

 

게다가 혹시 한 알이라도 상하는 거 아닐까 신경도 쓰이고, 두 세 접씩 마땅히 보관할 곳도 없는 지라 한꺼번에 몽땅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보관해요.

엄마에게서 배웠으니, 냉장고 없던 할머니 적에는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벗기더라도 이 방법대로 하셨을 거라 짐작해 봐요. ㅎ

 

가장 원시적인 방법인 물에 담가 불리기. ^^

 

물에 담그기 전에 사진처럼 꼭지를 잘라 불리면 금방 불기도 하고 껍질도 훨씬 쉽게 벗겨 지지만, 마늘의 맛도 어느 정도 빠져 나가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몇 쪽씩 떼어 담가요.

 

얼마전 처럼 푹푹 삶아 대는 날씨라면 두 세시간 담가 두면 벗기기 좋은 정도로 불어요.

요즘 날씨라면 한 두시간정도 더 담가 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과도를 이용해서 꼭지를 잘라 내면 껍질까지 스르륵 벗겨져요.

 

미끌미끌 속껍질도 덩달아 벗겨져 쉽고 빠르답니다.

 

젖은 상태라 마늘 껍질과 미세한 흙먼지가 이리저리 날릴 일도 없고요.

 

속껍질까지 벗겨진 상태라 씻기도 쉬워요.

마늘 다지기로 드륵드륵 갈아 마늘 그릇에 들어 갈 양만큼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야금야금 먹는 재미.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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