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 해 본 뉴욕표 라면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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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욕 요리대회 수상작'이라며 라면 피자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었지요.

'예전에 나도 만들었었던 건데'생각하고 있는데, 사진을 본 아이가 만들어 달라더군요, 무작정.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기도 해서 영어 기사를 번역기 돌려 읽어 보았더니, 번역기가 늘 그렇듯이 내용이 재미만(?) 있더라고요.

못 알아먹겠어요. ㅎ

 

에라~ 내 맘대로 해 보자 해서 만들어 봤어요.

 

준비물;   라면, 피자치즈, 베이컨, 기름 약간

 

남은 라면을 더해 약 하나 반으로 만들었어요.

가루 스프, 건더기 스프 하나씩 사용했고요.

 

 

 

라면을 꼬들하게 삶아서 찬물에 주물러 헹궈 체에 받쳐요.

 

 

 

설거지거리 줄이기 위해 체 위에서 양념했어요. ㅎ

스프 두 가지를 넣고 젓가락으로 버물버물,

 

 

 

잘게 썬 베이컨 넣고 또 버물버물.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도자기 접시를, 후라이팬이나 오븐을 사용한다면 알루미늄 접시도 괜찮아요.

우리집 오븐에 무언가 잔뜩 들어 있는지라 저는 후라이팬을 사용할거에요.

 

 

 

접시 바닥에 기름 살짝 바르고, 수북히 라면을 담고 피자 치즈 듬뿍 얹은 후, 베이컨 몇 조각과 파슬리 가루 솔솔~

팬에 올리고 최고 약불에서 뚜껑 덮어 치즈가 녹을 때 까지 구워요.

 

 

 

 

ㅠㅠ.

사진하고 하나도 비슷하지 않아요.

 

 

 

잘라봤어요.

다행이에요, 단면은 비슷한거 같아요. ㅎ

 

 

 

모양에 약간 실망했던 아이.

한 입 먹더니 맛있다고 칭찬해줬어요.

사진속의 라면 피자가 어떤 맛인지 몰라 맛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그 맛을 모르는건 식구들도 마찬가지니까요. ㅋ

내 식대로 승화(?)시킨 라면 피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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