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보쌈용 수육 숯불 구이 만들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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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먹던 고기가 남았어요.

다시 데워 먹어도 좋겠지만, 보쌈은 먹었으니 다른 맛도 보고 싶어 간장 양념에 볶았어요.

이게 왠일~

보쌈 고기에서 숯불 구이 맛이 나요.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은 '보쌈이 숯불 구이로 개명 한 날'입니다. ㅎㅎㅎ

 

준비물;   보쌈용 수육, 간장, 양파, 마늘, 참기름, 후추, 깨소금, 올리고당

 

혹시 수육이 뻑뻑할까 싶어 고기를 부드럽게 해 주는 양파를 강판에 갈아 넣었어요.

 

 

갈은 양파에 간장, 깨소금, 후추, 참기름, 마늘, 올리고당(혹은 설탕)을 넣고 잘 섞어서

 

 

수육을 버무려요.

고기가 굳어서 서로 달라 붙어 있기도 하니까 하나씩 잘 떼어내요.

 

보쌈

 

구울때 탈까 싶어 기름 약간 두르고 했더니 난리 부르스가 났어요. ㅜ.ㅜ

저기 저 팬과 가스레인지와 주방 바닥은 어쩔.엉엉

 

나중엔 기름 안 두르고 했는데, 타지 않고 잘 만 구워지두만요.

 

 

 

약간 탄 듯 만 듯 하게 구웠더니,

옴뫄~  숯불 구이 향이 나요.

 

 

수육으로 먹을 때와는 전혀 다른 맛.

수육 그대로 데워서 먹었다면 며칠 연속으로 같은 고기만 먹어서 식구들이 시들해 했을 수도 있을텐데, 이렇게 했더니 새로운 맛에 맛나게들 먹더군요.

 

돼지고기

 

음식을 이렇게 마지막까지 맛있게 없애면 나름 보람도 느껴져요. ^^

 

간장 돼지 고기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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