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꽈리 고추 멸치 조림 만들기, 꽈리 고추 매운 맛 빼는 방법
기본 밑반찬 꽈리고추 멸치 볶음 조림 만드는 방법입니다.
매운 꽈리 고추 매운 맛을 어느 정도 제거하는 간단한 요령도 있어요.
반찬통 한가득 조려 놓으면 든든한 꽈리고추 멸치 조림.
냉장고에 며칠 두었다 먹어도 거의 맛의 변화가 없는 진짜 '밑반찬'입니다. ^^
준비물; 지리 멸치, 꽈리고추, 간장, 생수, 마늘, 설탕, 참기름, 물엿, 깨소금, 볶음용 기름
맵지 않은 꽈리 고추는 구부러지지 않은 일자로 뻗은 거라고 해서 항상 그 기준으로 사는데, 이번에 산건 매워요.ㅜ
큰 건 가위를 이용해 반으로 자르고 씻기 위해 물에 담그는 순간 매운 맛이 확~~ 재채기, 기침 하느라 잠시 정신 없었어요.
고추 매운 맛 빼는 간단 팁 하나!
물에 담가 두는 거에요.
저는 약 30여분 담갔는데, 헹구기도 대 여섯번 한 것 같아요.
아주 심하게 매운 고추가 아니어서인지, 어쩌다 한 두개 빼고는 매운 맛이 사라졌어요.
영양가 많은 고추씨지만, 음식해 놓으면 지저분하기도 하고 더구나 매운 맛이 날까 싶어 열심히 흔들어 씻어 씨를 최대한 제거했어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멸치를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아 비린내를 날린 후,
기름 둘러 노릇하도록 볶아요.
볶아진 멸치를 팬 한쪽으로 밀어 놓고 기름 약간 더 둘러 씻어 놓은 꽈리고추를 넣고 잠깐 볶아요.
기름 튀고 난리 나니까 높이가 있는 팬에서 볶는 게 좋아요.
멸치와 고추를 섞고 마늘을 좀 넣고 잠시 뒤적이다가
약간의 간장(멸치는 간이 이미 있으니까)과 설탕을 섞고 생수도 조금 부어 조림장을 만들어서,
꽈리 고추랑 멸치 볶은거에 붓고 타지 않도록 뒤적이며 졸여요.
마지막에 물엿과 참기름, 깨소금 넣고 골고루 섞어요.
적당히 매콤한 꽈리 고추 멸치 조림입니다.
멸치를 충분히 볶아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바삭한 멸치 볶음이 아이를 위한 거라면, 매콤 달큰한 꽈리고추 멸치 조림은 어른을 위한 밑반찬인 듯. ^^
꽈리고추를 샀는데 의도하지 않게 매운 놈들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잘라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씨가 빠지도록 씻어 음식에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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