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참치김밥 재료, 오픈 샌드위치 국적변경
남은 참치 김밥 재료 에서 오픈 샌드위치 로 국적변경 했습니다.
누드 샌드위치라고 하려다 너무 부끄러운것 같아 바꿨어요. *ㅎㅎ*;;
식구들 숫자대로 계획해서 김밥 재료를 준비했는데, 어쩐일인지 그 날은 평소 보다 덜 먹기도 하고 안 먹는 식구도 있었어요.
그래서 재료가 제법 많이 남았어요.
남은 김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많이 있지만, 계획대로 안 되는 바람에 맥이 빠져서 김밥을 더 이상 말기가 싫어졌어요.
어쩔수 없이 남은 김밥 재료, 나중에 볶음밥 할 때 써먹자 생각했는데 그 다음 날 식빵이 눈에 보여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김밥 재료(단무지, 달걀 지단, 시금치, 맛살), 참치, 마요네즈, 후추, 식빵
남은 재료들은 잘게 잘랐어요.
도마와 칼을 이용하면 더 정성스럽게 잘렸겠지만, 설거지감 안 만들려고 식가위와 집게를 이용해서 썩뚝썩뚝 대강 잘랐어요.
기름 뺀 참치에 마요네즈와 후추를 넣고 골고루 버무렸고요.
참치 버무리면서 후라이팬을 가스불에 올리고 기름 두르지 않은 채로 식빵을 앞 뒤로 구웠어요.
구워진 식빵에 마요참치 두툼하게 올리고 잘게 자른 속 재료들을 얹으면
한국식 참치김밥에서 국적 변경한 서양식 오픈 샌드위치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피클도 아닌 단무지가 과연 빵과 잘 어울릴지 의심스러워 보이기도 하겠지요?
생각보다 맛있고 괜찮아요.
참기름에 버무린 시금치도 좋구요.
바삭한 식빵과 촉촉한 마요참치, 나머지 재료들이 맛을 보태줍니다.
아 맛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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