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회 무침, 홍어 초무침, 삭힌 홍어 무침 만드는법
삭힌 홍어 무침, 홍어 초무침, 홍어회 무침, 홍어회 양념 무침 이에요.
알맞게 삭은(난 안 먹으니까 모르겠고 잘 먹는 남편 말에 따르면) 홍어회.
한 접시는 회로 맛있게 먹더니, 그 만큼 남은 홍어회는 무쳐 달라고 해서 한 번 만들어 봤어요.
홍어회 초무침은 한 번도 만들어 본 기억이 없어서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준비물: 홍어회, 무, 오이, 미나리
양념-초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식초, 통깨, 설탕
무와 오이를 생으로 하면 물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더 아삭거리는 맛을 위해 소금에 절여서,
면보에 담아 꽉~ 아주 꽉~ 비틀어 짰어요.
그랬더니 오이가 쬐끔 으깨졌어요. ㅎ
시판 초고추장만 넣으면 색이나 맛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고춧가루, 마늘, 식초, 통깨, 설탕을 초고추장과 섞어 더 진하게 만들었어요.
회로 먹고 냄새가 두려워 삼중으로 꽁꽁 싸매 두었던 홍어회 개봉.
입으로만 숨 쉬며 요리 시작!
양념에 얼른 버무려 버려야 냄새가 덜 나요.
홍어회에 양념장과 오이, 무를 넣고 조물조물 골고루 무쳐요.
미나리는 다 무친후 맨 마지막에 넣고 슬쩍 무치는게 더 싱싱~
매콤새콤 홍어회 무침.
회로 먹는 홍어는 절대 못 먹지만, 양념 무침은 몇 젓가락 먹어요.
비록 채소만 골라 먹지만요. >0<
봄날 입 맛 돋구는데 이만한 음식이 또 없는 것 같아요.
새콤달콤한거 먹으면 (반갑지는 않지만)식욕이 살아나는 것 같거든요.
요즘은 왠만한 마트나 슈퍼에서도 홍어회를 한접시씩 담아서 팔더라고요.
좋아하신다면 반은 회로 드시고 나머지 반은 이렇게 빨갛게 홍어 초무침 만들어 두가지 맛을 즐기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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