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에 좋은 쭈꾸미 볶음, 쭈꾸미 손질법, 볶음 양념
미나리 쭈꾸미 볶음 만들기, 쭈꾸미 손질법, 맛있는 볶음 양념 레시피 에요.
오징어 볶음은 자주 만들어 먹었어도 쭈꾸미는 손꼽을 정도 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손질 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음~ 좀 비싼 것도 이유가 될 듯. ^^;;
TV에서 쭈꾸미가 관절에도 좋다고 해서 5월 10일 10km 마라톤을 앞 두고 있는 나의 두 다리를 위하여 쭈꾸미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쭈꾸미, 미나리, 콩나물, 양배추, 양파, 대파, 당근, 떡, 깨소금, 참기름, 전분, 밀가루
양념- 고춧가루, 간장, 소주, 설탕, 마늘, 생강, 후춧가루
쭈꾸미도 괴롭고 나도 괴로운 쭈꾸미 손질하기.
머리를 뒤집어서 파란 내장과 알이 차지 않은 알집을 한 번에 떼어 냈어요.
알이 가득 찼다면 알집만 따로 떼어서 손질해 넣으면 된다는데, 한번도 해 보지는 않았어요.
다리 사이를 뒤집어 보면 입이 있는데, 가위나 손으로 떼어내야 먹기 좋아요.
두 눈도 가위로 잘라내고요.
흑흑~ 눈이 너무 앙증맞지 않나요? ㅜㅜ
실 눈 뜨고 손질했어요. --;
손질한 쭈꾸미에 밀가루 듬뿍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요.
뽀득뽀득 해지면서 이물질도 씻겨져요.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기.
물을 끓여 콩나물을 먼저 데쳐 건져내고, 쭈꾸미를 3초 데쳐요.
그냥 볶는 것 보다 더 연해지는데, 딱 3초만 데쳐서, 체에 넓게 올려 물기를 쫙 빼두어요.
고춧가루, 간장, 소주, 설탕, 마늘, 생강, 후춧가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각종 채소들은 썰어요.
가지와 팽이 버섯이 조금 남아서 같이 준비했구요.
쭈꾸미는 머리와 몸통, 다리 세개씩 나누어 잘랐어요.
전분 가루는 물에 개었고, 내 맘대로 렌틸콩도 넣으려고요. ^^
기름 약간 두른 팬에 쭈꾸미와 채소들, 렌틸콩을 넣고 잠깐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볶아요.
데친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깨소금, 참기름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전분물을 붓고 골고루 섞으면 끝.
오징어나 쭈꾸미, 낚지 등은 오래 볶으면 물이 생기고 질겨져요.
센불에서 얼른 잽싸게 볶아내요.
내 관절을 부탁해 쭈꾸미~~~
쭈구미 보다 양념들이 더 맛있었던.
더 빨갛게 해야 내 스타일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는거라 참았어요.
색은 이래도 정말 맛있었던 쭈꾸미 볶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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