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좋아하는 음식 더덕 구이, 건강음식 더덕요리
'부모님 좋아하는 음식 더덕 구이'라고 써 놓고 보니 더덕'님'이 부모님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 ㅎㅎ
건강음식 더덕요리, 더덕 손질법과 쉽고 간단한 더덕 양념 구이 만드는 방법이에요.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 친정 엄마 연세가 많으셔서 올해는 유난히 어버이날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다가오네요.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어버이날요리, 향긋한 더덕구이.
엄마집에 잠깐 들렸더니 냉장고에 튼실한 더덕 몇 뿌리가 있어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더덕,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물엿, 후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마늘, 다진파), 기름
믿음직(?)스럽게 생긴 더덕.
머리는 잘라 버리고
, 과도를 이용해 껍질을 벗겨내요.
진한 더덕향이 좌아아아악 올라옵니다.
앗싸~ 최소한 내 콧구멍은 건강해지겠군. ㅎ
끈적한 점액질이 나오니까 장갑을 끼고 하는게 좋아요.
흐르는 물에 얼른 한번 헹구어 길이로 2~3 등분 해서
도마와 절구공이에 점액질이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비닐 봉투에 겹쳐지지 않게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힘 조절해 가며 콩콩 찧어요.
건강한 더덕향이 더욱 강하게 콧구멍을 건강하게 해 줘요.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물엿, 후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마늘, 다진파 넣어 약간 달착지근하게 더덕 구이 양념장 만들고,
달궈진 팬에 기름 둘러 더덕을 구워요.
앞 뒤로 구운 더덕에 양념장을 발라 다시 살짝만 더 구워내요.
더덕향을 살리기위한 것과 간이 짜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쪽에만 양념을 발랐어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더덕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더덕구이.
엄마가 맛있게 잘 드셔서 참 좋았다는~ ^^
'얌전하게도 담았구나' 하시는 한마디 칭찬에 양쪽 어깨에 갑자기 에베레스트 산이 생긴 것 같이 우쭐해지는, 역시 나는 칭찬에 약한 막내~ ㅎㅎ
90여년을 살아 오셨으니 거의 모든 사물에 추억이 있으신데,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더덕에 관한 추억 한 자리 들어가며 엄마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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