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땅콩 막대 누룽지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09. 10.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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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누룽지의 모습이란, 간혹 보리 같은 잡곡이 섞이기도 하지만 누릇하게 누른 둥그스름한 딱딱한 밥입니다.
고정 관념을 깬 새로운 모습의 누룽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견과류도 섞고 동그란 모양이 아닌 막대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재료;  잡곡밥, 땅콩, 해바라기씨나 호박씨 등 집에 있는 견과류


잡곡밥에 대강 부순 땅콩과 해바라기씨를 넣어서 골고루 섞습니다.
오븐팬에 사진만큼의 밥을 뭉쳐 올린 후, 길고 얇게 막대 모양으로 펼쳐주어요.

일회용 장갑을 끼고 물을 조금 묻혀서 하면 잘 됩니다.


22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분간 굽다가 그릴 기능으로 2-3분간 더 구워줍니다.
오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가끔 살펴 보아 줍니다.
프라이팬에 해도 되는데 2-3일 말려 주어야 하는게 번거로워 저는 오븐으로 만들었어요.


원래도 고소한 누룽지가 땅콩이 들어가서 얼마나 더 고소한지 몰라요.
미각이 뛰어난(?)우리 딸은 맛이 있지만, 솥에서 누룬 누룽지의 '구수한'맛은 없다네요.   이런~~


책 보며 한 개씩 집어 먹기 좋아요.


밤 늦은 시간 식사 후에 자꾸 집어 먹는 남편 말리느라 잔소리를 해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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