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위한 맞춤 쿠폰, 사랑 가득 '열녀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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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성탄절 등 1년에 몇 번 안 되는 기념일에도 남편은 원하는 선물이 없다고 합니다.
오로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제일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돈 안 들어 좋기는 하지만(^^), 난감하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해요.

올 성탄절도 아이들과 저의 선물은 미리 사주었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받고 싶은 게 없다고 해서 며칠 생각 끝에 '효도쿠폰'을 벤치마킹 (??)한 '열녀쿠폰'을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려니 어설프긴 하지만, 오로지 저의 손과 정성으로만 만들었으니까 예쁘게 봐 주겠지요?

잠깐 보실래요?

5장의 쿠폰을 만들기로 하고, 저를 본뜬 넓적이 아줌마를 그렸습니다.
A4용지를 명함 크기로 나누어 연필로 5개의 이미지를 그려 주고


아이들이 쓰던 색연필 몇 가지로 색을 입혔어요.
오랜만에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니 참 재미있네요.





그림에 간략한 말들을 프린터해서 오려 붙이고


제일 중요한 쿠폰의 내용은 여러 색깔을 이용해서 프린터해 한 문장씩 잘라


풀칠을 한 후, 각 글자를 따로 오려 쿠폰에 붙였어요.


한 문장을 통째로 붙이는 것 보다 더 정성스러워 보이라고.... ㅎ


색종이를 이용해서 가장자리를 꾸몄어요.
사진처럼 길게 붙여 마지막 한꺼번에 자르면 훨씬 수월합니다.



완 성!!
쿠폰 1. 하룻동안 성질 안내기.
제가 성질이 좀 거시기해서 맘에 안 들면 참지를 못하거든요.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딴에는 큰 맘 먹고 발행한겁니다. ^^


쿠폰 2. 설마 저 하늘의 별을 따오라고 시키지는 않겠지요?


쿠폰 3. 남편이 제일 좋아할 만한 내용이지요. ^^


쿠폰 4. 역시 좋아할 만한... 이건 온 식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쿠폰 5. 안마 받는 걸 좋아하는 남편, 한 번도 성심 성의껏 해 준 기억이 없어서요.



이 정도면 1일 열녀라고 해도 많이 부끄럽지 않겠지요?  ㅋ


좀 성급한 느낌도 있지만, 여러분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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