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간식, 들고 먹는 토네이도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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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뉴스에 과잣값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오늘 뉴스에는 과자 수요가 많은 어린이날에 맞춘 인상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한 주먹밖에 들어 있지 않으면서도 20kg짜리 쌀 봉지 마냥 거대한 과자 봉지에 배신감을 느끼곤 하는데, 어쩌다 한 번씩 사 먹는 과자이지만 이 이야기를 들으니 더 울컥하네요.
"우리 모두 과자를 1주일쯤 안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아그들의 날'입니다. ^^
아마 중국집과 치킨집, 피자집의 오토바이들이 총 출동되겠지요?
이날은 특별한 간식도 즐거움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비비 꼬아서 만든 별난 돈가스는 어떨까요?

재료;   돈가스용 고기, 소금, 후추, 마늘, 밀가루, 달걀, 빵가루, 튀김기름, 꼬치

돈가스용 고기가 얼어 있다면 살짝만 녹여서, 고기가 녹아 있다면 살짝만 얼려서 길게 잘라요.
빻은 마늘과 즙을 숟갈로 고기에 바르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잠시만 재워 둬요.
고기가 재워 지는 동안 밀가루를 넓은 접시에 덜고, 달걀 풀어 놓고, 빵가루도 넓은 접시에 덜어 둡니다.
접시가 넓어야 일하기가 편해요.

 


꼬치에 고기를 사진처럼 꿰요.

 


튀김 솥에 불 댕겨 놓고, 꼬치를 하나씩 들고 밀가루 묻혀 탈탈 털고 달걀에 담갔다가 튀김 가루를 묻힙니다.
꼬여서 속으로 들어간 부분까지도 골고루. 달걀을 묻힐때 숟갈을 이용하면 좀 더 쉬워요.
손에 너무 힘을 주고 하면 꼬인 모양이 납작해 질 수가 있어요. 살살 달래가며~

 


고기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불 조절을 해 가며 튀겨내요.

 






식탁에 올려 놓으니, 이것이 돈가스라는 걸 식구들이 아무도 모르더군요.
한결 같은 반응들
"오잉~~ 이게 뭐야. 꼬였네."

 




손잡이 부근으로 갈 수록 먹기가 좀 곤란하긴 하지만, 훨씬 긴 닭꼬치 먹던 실력이면 이 쯤은 '껌'입니다. ㅋㅋ

 




휘휘~ 감긴 '토네이도 돈가스'

 



1년 365일 모든 어린이를 사랑해 주고 위해주어야만 하지만, 어린이 날인 내일 하루만이라도 지구위에 배고픈 어린이들이 한 명도 없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봉지 잡아 먹는 꼬치나 이쑤시개.
잘 못 버리면 쓰레기 봉지에 구멍이 뽕뽕 나거나 찢어 지기도 하지요.
자칫 수거해 가시는 분들 손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요.
꼬치나 이쑤시개를 잘게 잘라 버린다면 말끔하게 처리 할 수 있습니다.
다 아신다구요? 아, 예~~~~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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