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초 간단 냉 떡국 김치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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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엔 제법 땀이 나는 때 이른 더운 날씨입니다.
낮에 걷다 보면 따끈한 햇볕이 포근한 이불 마냥 어깨를 덮어 나른함에 눈을 감고 싶어집니다.

오늘 새벽엔 주방 창문을 열었더니, 앞산으로부터 아까시나무향이 살짝살짝 감질 나게 풍겨오고 있어요.

시원한 물과 음식이 절로 생각나는 요 며칠, 모아 두었던 김칫국물로 만든 시원한 떡국 김치말이로 이른 더위를 날려버렸어요.

재료;   익은 김칫국물, 생수, 설탕, 식초, 떡국 떡, 통깨, 오이나 새싹 채소등 고명 약간


김칫국물의 간에 맞춰서 생수를 부어 짜지 않게 한 후, 설탕과 식초를 넣고 잘 녹여 달콤새콤하게 만들어요.

 


국수를 삶을까 하다가 냉동실에 넣어 둔지 한 참 된 떡국 떡이 생각나서 그걸 먹기로 했어요.

궁금증 하나, 냉동실에 넣었던 가래떡은 다시 찌거나 국을 끓이면 왜 결결이 갈라지는 지 모르겠어요.
누군가는 떡을 만들때 차질게 만들지 않아서 그런다고도 하는데, 냉동실에서 아무리 오래 되도 멀쩡한 떡도 있는 걸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끓는 물에 떡을 데쳐 찬 물로 샤워 시켜 식힌 후, 만들어 둔 김칫국물에 말아 얼음과 통깨 동동 띄워 먹으면 되요.
차~암, 간단하죠, 잉? ^^

 





김칫국물로 만든 국물 맛이야 각자의 김치 담그는 실력대로 나오겠지만, 설탕과 식초가 녹아 들어 다 맛있어져요, 경험상~ ㅎ

 



국수 보다 훨씬 더 쫄깃한 떡.
국수 보다 훨씬 더 잘 넘어가요, 미끄덩~미끄덩~ ^^

 



시원한 맛도 좋지만, 냉장고 한 쪽 구석에 박혀 있던 김칫국물을 처리해서 더욱 속이 시원합니다.

 



술술 잘 넘어 가는 냉 떡국 김치말이 마냥, 오늘도 만사형통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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