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완성, 뒷골 땡기게 시원한 사과 김치 밥 말이

어제 오후, 땀 흘리며 헥헥 대고 집에 들어 오니 배는 고픈데 간단하게 먹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만들어 먹자니 차라리 기아에 허덕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과나 한 알 깨물어 먹자고 씻다 보니, 초 간단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떠올랐습니다.
5분도 채 안 걸리는 사과 김치 밥 말이.

재료;   사과, 김칫국물, 밥, 깨소금, 얼음


먹을 만큼 밥을 넓은 대접에 펴 담아 식혀서 한 김 빠진 후 냉동실에 두어요.

 

사과 깍는 것도 성가셔서 깨끗이 씻은 사과의 한 쪽만 껍질을 벗겨 필요 한 만큼 강판에 갈았어요.
김칫국물과 섞어 밥을 말아 먹을 때 간과 농도가 맞을 만큼만 갈면 돼요.

 

김칫국물을 붓고 깨소금 넣어 골고루 섞어요.
간이 아직도 세다 싶으면 차가운 생수를 붓거나 얼음 몇 개 넣어 녹여요.
냉동실에서 꺼낸 밥에 붓기만 하면 끄읕!!

 

5분 완성, 뒷골 땡기게 시원한 사과 김치 밥 말이~

 

포기 김치가 아니라 무와 배추를 섞어 버무린 김치라 국물이 가벼운 맛이에요.
그래서 더욱 시원하게 느껴져요.

 

국수를 말면 그렇듯이, 밥알이 알알이 꼬들꼬들하게 살아 있어요.

 

얼음이 녹을 수록 더욱 뒷골 땡기게 시원한 맛~~~

 

더운 날, 음식 하느라 짜증내지 말고 초 간단으로 더위를 쫓아 버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