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사 열무 꽃 튀김

열무 꽃 튀김

초보 텃밭 농사라 가능한 메뉴

 

자주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처음 키워 보는 거라 솎은 뒤 오랜만에 갔더니 열무에 꽃이 피었어요. ㅎ

그것 마저도 예쁘고 좋은 건 속 없는 초보 텃밭 농사꾼(이라고 부르기도 쑥스럽지만 ^^)이어서겠지요?

 

거두어 집에 와 다듬는데 억셀 것 같았던 꽃대가 부드러워 튀겨봤어요.

 

준비물;   열무 꽃대, 튀김가루, 식용유

 

손바닥 만한 텃밭에 얼갈이와 열무가 무공해 상태로 자라났어요.

 

밭에 도착하자마자 생수로 대강 헹궈 고기 싸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꽃 대가 올라온 줄기가 생각보다 연해서 데쳐 무쳐 먹기도 하고 꽃 부분은 따로 몇 개 골라냈어요.

 

튀김가루를 얼음물로 반죽해서

 

열무 꽃 넣어

 

튀기기

 

음...

반죽 있는 부분은 괜찮은데 줄기 부분이 기대만큼 바삭하지는 않네요.

아마 반죽이 묻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마른 가루 씌우고 반죽을 묻힐 걸 그랬나 봐요.

 

열무 꽃 튀김

특별히 열무 맛이 막 나고 그러진 않아도 약간의 매콤함이 느껴져요.

 

텃밭 농사 메뉴

특별한 맛이 있건 없건 바삭하건 말건 내 손으로 씨 뿌려 거둔 거라 무조건 맛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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