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맛 수박 샌드위치

여름 한정판, 시원한 수박 샌드위치

 

오랜만에 요리하는 아빠표 간식입니당~

지난번에는 참외를 넣고 만들더니 이번엔 수박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었네요.

 

참외 샌드위치도 맛있었는데 수박 역시 '올~~' 입니다.

우리 딸은 맛있다는 말 대신 묘한 중독성이 있다며 한쪽을 가지고 갔어요. ^^

 

준비물:   수박, 식빵, 치즈, 양상추, 달걀, 머스타드 소스

 

수박은 식빵 크기와 비슷하게 잘라 씨를 빼 두었어요.

 

수박 요리

 

소금 약간 뿌려 달걀 부쳤구요.

 

 

식빵은 구웠습니다.

 

 

양상추 씻어 물기 쫙 빼면 재료 준비는 끝.

 

 

식빵 깔고 치즈 올리고 달걀 얹고

 

 

물기 많은 수박은 가운데

 

 

양상추 얹고 머스타드 소스 뿌려 식빵 덮으면 완성.

순서와 속재료는 마음대로 넣어도 되는데, 수박은 재료들 가운데에 얹어야 식빵이 젖지 않아요.

 

 

 

한입 베어 물면 수박물이 가득 나와서 따로 음료를 마실 필요 없어요.

시원하게 단 맛이 정말 좋네요.

 

 

기특기특 우리 남편 ^^

마무리 설거지 까지 다했다는 건 안 비밀~

 

수박 샌드위치

 

수건 삶은 것처럼 냄새 없이 깨끗하게 세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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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크림스파게티 만들기

노안 온 아빠가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면..

어느 주말, 오랜만에 남편이 식구들을 위해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를 이용해 동시에 무려 두가지나요.

 

소스를 사서 만들었기에 간단하고 쉬워요.

맛있지만 슬픈 반전이 있는 아빠표 주말 요리 입니다. 

 

준비물;   파스타 면, 폰타나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 크림 파스타 소스, 베이컨, 양파, 파, 마늘, 소금, 식용유

 

크림 파스타 소스 종류가 많고 포장 글씨도 작아서 노안 온 남편이 미간을 찡그리고 한참 들여다보며 신중하게 고른 크림 소스.

 

 

인터넷에 올라온 솜씨 좋은 블로그 글들을 찾고 있기에 '잘 모를때는 기본으로 만드는게 제일 안전한거 같아'라고 의견을 말했어요.

 

아무래도 의욕이 앞서 온갖것 다 넣을 것 같았거든요.ㅎ

간단하게 양파, 파, 마늘과

 

 

베이컨 썰어 준비했어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파스타 면을 삶는데 바로 이시점에서 실수가 있었으니... ㅜ

 

 

면이 익는 동안 기름 두르고 파, 마늘, 양파 볶다가 베이컨 넣고 살짝 더 볶아

 

 

(이 쯤에서 삶기 시작한지 8분 정도 지난 면을 체반에 쏟아 그대로 물기 빼 두었어요)

면 양과 맞게 소스를 붓고 저어가며 잠깐 볶다가

 

 

면을 넣는데, 약간 이상하더라고요.

 

면이 지들끼리 막 들러 붙고 덩어리지고 무거운 느낌.

 

 

 

소스와 골고루 섞어가며 볶는데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한덩어리 인거에요.

 

왜그러지? 면 삶는 시간도 적당한 거 같았는데.

 

크림 스파게티 만들기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 가루와 파슬리 가루 뿌리니 그럴싸 해보여요.

 

남편이 요리할때는 당연히 주방이 난리 나지만, 저는 신경 안써요.

 

설거지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니까요 캴캴캴캴.

 

설거지 하는 남편 옆에서 재료들을 치우며 도와 주다 파스타 면 봉지를 봤는데, 글쎄 3분만 삶으면 되는 면이었더라고요.

 

봉지 아래에 조그맣게 써 있어서 노안 온 남편 눈에 보이지 않았던거지요.

 

힝  슬퍼요. ㅜㅜ

 

아빠요리

 

대파 보관법, 오래 두어도 덜 상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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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떡볶이, 아빠가 만드는 학교앞 간식

아빠가 만드는 학교앞 간식, 백종원 떡볶이 만들기.

 

자다가도 떡볶이 먹으라면 벌떡 일어나 앉을 만큼 저는 떡볶이가 어마무시하게 좋아요.

 

그래서 남편이 자주 만드는데 점점 솜씨가 늘어 떡볶이는 아마 저보다도 더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 좋아라~~ ^^

 

백주부표 떡볶이, 역시 남편의 성공적인 요리입니다.

 

준비물;   떡볶이 떡, 파,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떡볶이에 어묵이 빠지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백주부표 떡볶이에는 어묵이 안들어 가네요.

결론은 그래도 맛있다는.

 

떡 2컵을 냄비에 넣고 같은 양의 물을 붓고 가스불을 켜요.

백주부 = 설탕 이라는 공식(지금은 아닌것 같지만) 대로 설탕을 3~4 숟가락 넣어요.

 

일반적인 떡볶이 만드는 방법과 사뭇 다른.

 

 

고추장 한 숟가락 듬뿍 넣기.

 

 

간장 두 숟가락.

 

송송 썬 파 반 컵.

서서히 끓기 시작하고 있어요.

 

 

고춧가루는 고운거와 거친거를 섞어 넣으라는데 우리는 고운거 밖에 없어요.

약 두어 숟가락 넣은 듯.

 

떡볶이 만드는 법

 

저어가며 천천히 졸여요.

어묵이 안 들어갔는데 과연 맛이 날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에요.

 

국물이 약간 걸죽한 느낌이 나도록 끓여요.

 

 

 

 

 

우왕~

남녀노소 모두 달려가 먹고 싶어 지는 맛.

 

아! 물론 각자 입맛이 다르니 별로다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요. ^^

 

백주부 떡볶이

 

어묵 없이 이렇게 맛 있을수 있다는게 어묵 매니아인 저는 그저 신기 할뿐.

 

아마도 남편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서 더 그런 듯.

오글오글~ ㅎㅎㅎ

 

백종원 떡볶이

 

희한하게 맛있는 수박 주먹밥, 해녀의 수박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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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남은 순대 활용 식당표 순대국 만들기

남은 순대, '이것' 으로 식당표 순대국 따라 만들기.

 

꼭 먹다 남은 순대 말고 일부러라도 순대를 사서 만들어 먹는 식당맛 나는 순대국이에요.

남편이 잘 만드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아주 간단한데 마치 맛집처럼 맛있는 순대국의 비법은 바로 시판용 사골곰탕.

 

진한 국물이 참 맛있습니다.

 

 

준비물;   순대, 시판용 사골곰탕, 깻잎, 파, 양파, 마늘, 들깨, 고춧가루, 간장, 후춧가루, 소금

 

반은 그냥 먹고 나머지는 국 끓이려고 순대를 좀 넉넉히 샀어요.

사골곰탕도 준비했고요.

 

채소들은 있는대로 넣으면 되는데 입맛따라 다르겠지만 깻잎은 꼭 들어가야 맛있어요.

 

고춧가루, 간장, 후춧가루를 약간의 곰탕국물에 개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면 색도 곱고 깊은맛의 얼큰함이 있어요.

 

이번에는 양념장 미리만들어 두는 걸 남편이 깜빡해서 국물에 바로 고춧가루를 풀어야 했는데, 확실히 좀 다르네요. ^^;;

 

 

냄비에 사골곰탕을 부어요.

간단 술국

 

파 듬뿍, 양파, 마늘 넣고 국물을 끓여요.

 

끓기 시작하면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덩어리 지지 않게 풀어 넣고 순대, 들깨, 깻잎을 넣고 폭폭 잠깐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마무리해요.

 

순대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순대가 다 풀어지니까 주의해요.

 

시판용 사골곰탕

 

 

 

만드는 과정에 비해 맛이 너무나도 깊은 감동의 순대국.

먹다남은 순대

 

종류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잘 만드는 남편, 간 맞추는 건 타고 나는거라던데 아마도 남편이 그런 종류 인가 봅니다. ㅎ

순대국 만들기

 

달인 보고 자극받은 남편 표 야식 김치김밥, 제 점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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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보고 자극받은 남편 표 야식 김치김밥, 제 점수는요~

생활의 달인 에 나온 김밥 달인들을 보고 자극받은 남편이 만든 야식 김치 김밥.

 

몇 년째 다이어트 중인 남편이 야밤에 야심차게 만들었어요.

그 밤에 요리 프로를 보면 안되는건데 생활의 달인에서 김밥이 나올줄은 미처 몰랐던거죠.

 

몇 끼 잘 참다가도 한 방에 훅~ 가는거.

다이어트 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공감하는 마음이죠. ㅎ

 

달인들과는 다르게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어 보겠다며 시작한 스달(스스로달인) 김치 김밥.

제 점수는요....

 

준비물;   밥, 김, 달걀, 배추 김치, 깻잎, 대파, 소금, 지짐용 기름, 참기름

 

소금 넣고 달걀 풀었고, 잘 익은 배추 김치 몇 조각, 대파, 깻잎 준비했어요.

밥에 양념 안하냐고 하니까 그냥 한대요, 안 말렸어요. ㅎ

 

 

기름 두르고 달걀물을 두툼하게 붓고 대파와 깻잎을 그냥 올리더라고요.

뭐지?

아빠 김밥

 

뜨헉~

그 위에 김치를 그냥 얹었어요.

 

아마 길이로 잘라 사용할건가 봐요.

물어 보니 그렇대요.

 

역시 길이로 잘랐어요.

달걀을 왜 엎어두었냐 하면요,

 

비주얼이 별로래요. ㅎㅎ

이때부터 서로 키득거림을 멈출수가 없었다는.

 

김밥 김이 없어서 일반김을 살짝 구워 반장 겹쳐 올려서 사용했어요, 구멍이 뚫려 있으니까.

와~ 정말 달걀 프라이가 엉망진창이에요. ㅋㅋ

색깔 쥑이네 쥑여.

 

남편 요리

 

설상가상 첩첩산중, 조금 말다가 급하게 다시 막 풀러요.

참기름을 안 발랐다며.

 

김치, 파 위에다 참기름을 막 발라요.

 

김밥 재료는 말도 안되게 간단했지만 설거지는 싱크대 두 칸이 넘쳐 나도록 쌓였어요, 왜일까요?

 

남편 표 야식 김치 김밥, 제 점수는요~

맛 점수 50점, 정성 점수 100점, 설거지 점수 10000점. ^^

 

밥에 소금, 참기름, 깨소금 양념을 했으면 훨씬 더 맛있었겠다는 남편의 셀프 평가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세명의 여자 말은 꼭 들어야 한다잖아요.

엄마, 아내, 네비게이션.

 

싱거워서 속에 넣고 남은 김치를 김밥 위에 얹어 먹었어요.

의리상 아들은 두개 먹어 주었고, 딸은 차갑게 외면.

 

달인 남편 김밥

 

저기요, 남편님?

달인 김밥이 대체 어디 있냐고요.

 

 

육수 만들때 건더기 없이 국물만 떠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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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굽는법, 맛있는 갈치구이 위한 꿀팁

갈치 굽는법, 맛있는 갈치구이 위한 유용한 꿀팁.

 

생선 중에 갈치구이를 제일 아주 많이 좋아해요.

특히 살 많은 몸통 부분을.

 

그래서 아주 드문 경우지만 입맛이 없을때 생각나는 음식이 갈치 구이 이고,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남푠에게 갈치구이를 해달라고 해요.

 

남편의 갈치구이가 유독 맛있는 이유가 단지 나에 대한 사랑 때문(ㅎㅎ 오글오글)만은 아니랍니다.

 

갈치 굽는법, 맛있는 갈치구이 위한 꿀팁 알려 드릴게요. ^^

 

 

준비물:   갈치, 소금, 튀길가루, 식용유

 

어느날 퇴근길 남편 손에 들려 온 검은 봉지 속에 갈치 한마리.

 

며칠전 맛있는 밥이 먹고 싶다고 했던 나의 말을 흘려 듣지 않았네요.

고마워 동지!!

 

 

 

갈치를 깨끗이 씻은 후 칼집을 내는군요.

남편이 칼을 잘갈아서 워낙 잘 들고 남자의 힘이라 칼집을 너무 깊게 내서 갈치가 조각이 날 지경이에요.

 

남편이 요리 할때 옆에서 잔소리를 안하는 편인데, 이건 어쩔수 없네요.

"자기야, 갈치가 나노 블록 되겠어."

 

칼집 낸 갈치에 꽃소금을 앞 뒤로 적당량 뿌려서 잠깐 두고 쌀도 씻어 안치고 도마나 칼 등 설거지 몇 가지도 했어요.

 

 

맛있는 갈치구이를 위한 꿀팁.

 

갈치에 튀김가루를 묻히는거에요.

인터넷을 열심히 봤나봐요.

 

봉지에 튀김가루를 넣고 갈치를 넣은 뒤 입구를 모아 잡고 마구마구 흔들어요.

 

골고루 아주 잘 묻었어요.

 

 

기름 둘러 달궈진 팬에 튀김가루를 털어 낸 갈치를 올려 구워요.

생선을 구울때 너무 자주 뒤집으면 부숴질 수 있어요.

 

한 쪽이 충분히 익으면 뒤집어 익히는 식으로 최소한 으로만 뒤집어요.

 

 

 

투박하게 접시위에 탑처럼 쌓아 올려진 갈치구이. ㅎ

모양 따위 뭐가 중요하겠어요.

 

노릇한 색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몸이 커지거나 줄어 드는 약물처럼 '나를 먹어봐' 하는 것 같아요. ^^

 

생선요리

 

 

바삭함이 그대로 전해져요.

 

갈치

 

생선은 남이 발라 줘야 제맛.

밥 한 숟가락 뜨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가시 발라낸 갈치살이 어디선가 나타나요.

 

갈치구이

 

너무너무 맛있는 갈치구이 입니다. ^^

 

갈치 굽는법

 

상추 겉절이, 변비에 좋은 상추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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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저녁노을* 2016.04.03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게 먹고 가요^^

짜장 떡볶이 만드는법, 신의 한수 이것은?

짜장  떡볶이, 아빠의 창의력에서 시작된 신의 한수 이것은?

 

아빠가 만들어준 짜장 떡볶이, '엥? 이것도 넣고 끓였어?' 당황스러웠던 분홍 소시지.

그런데 먹어보니 대~~박.

 

고추장 섞어 깔끔하게 맛있는 짜장 떡볶이에 말랑해진 추억의 분홍 소시지가 생각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원래는 비엔나 소시지나 핫도그 소시지를 넣으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분홍이가 눈에 띄어 같은 소시지 가족이니까 무작정 사 왔대요.

 

저 같으면 분홍 소시지를 끓여 먹을 생각은 죽어도 못할걸요.

다시 한번 시멘트 처럼 굳은 저의 고정관념이 답답하네요.

 

분홍의 소시지가 색다른 아빠표 끝장요리, 짜장 떡볶이 입니다.

 

준비물;   떡볶이 떡, 라면사리, 어묵, 분홍 소시지, 물만두, 양배추, 파, 당근, 춘장,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생수, 후추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 후춧가루, 생수 섞어 양념장 만들기.

간은 마지막에 춘장 한 숟가락 넣을 걸 계산해서 맞춰요.

 

간장이 들어가서 색이 거무튀튀튀니지. ㅎ

 

 

춘장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궁중팬에 담아요.

아이고 푸지~~~ㅁ 하다, 푸짐해.

 

 

라면 사리도 하나 터억!

 

아빠 요리

 

똑볶이 소스를 넣고 끓이기 시작해요.

남편이 만든 식대로 하자면, '위에 얹은 라면은 안 익었지만 나머지 재료에 간이 밸 만큼 끓었을때 춘장 한 숟가락 넣어 면까지 끓이기'에요.

 

무언가 많이 들어 가 있어서 아주 푸짐해 보이고 색이 진하니까 벌써 맛있어 보여요.

 

짜장 고추장 떡볶이

 

우와~

보글보글 부글부글.

 

맛이 진하고 국물도 진득한게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짜장 떡볶이라고 진하게 짜장 맛만 나는게 아니라 약간 매콤한 맛도 나서 배불러도 계속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어요.

 

마지막 국물에 밥 볶아 김가루 뿌려 먹으면 모두가 다 아는 그런 기똥찬 맛.

 

항상 그렇지만 진정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걸로... ^^

 

짜장 떡볶이 만드는법

 

남은 닭가슴살 사용 닭죽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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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 볶아 만드는 백주부 짜장면 만들기

백종원 짜장면, 춘장 볶아 만드는 진짜 짜장면.

 

백주부 빙의된 아빠가 만드는 아빠표 끝장요리에요.

 

기름 잔뜩 넣고 춘장 볶는 걸 처음 보는거라 낯설고 겁이 불쑥.

저 기름을 다 어쩌나 싶어서.

 

다행히 기름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분리가 되서 따로 담아 냉장고에 두고 필요할때 마다 사용했어요.

심하게 춘장 냄새가 나거나 춘장 색이 들어 검게 변하지도 않아요.

 

역시 짜장분말로 만든것 보다 중국집 짜장면에 훨씬 가까운 맛이 났어요.

 

준비물:   춘장, 각종 채소(호박, 감자, 양배추, 당근, 양파, 대파), 돼지고기 앞다리살, 설탕, 식용유, 전분

 

300g 춘장 한봉지에 식용유 2컵 넣고 약불에서 살살 저어가며 튀겨요.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면 춘장이 기름 사이사이로 스며들게 잘 저어가며 15분 쯤 더 튀겨요.

다 됐으면 기름을 조심조심 따라내구요.

 

양파와 단무지 찍어 먹는 짜장은  볶은 춘장을 따로 조금 덜어서 농도 조절해 물만 넣어 잘 섞으면 되요.

 

춘장 볶는법

 

다른 팬에 식용유 반 컵에 파 넣고 볶아 파기름 만들어 파가 다 익기전에 고기를 넣고 볶아요.

간장 조금 넣어 간 맞추구요.

 

썰어 두었던 채소 넣고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설탕을 넣어요, 좀 많은가 싶을 정도로.

여기에 춘장 넣고 섞듯이 볶다가

 

아빠 요리

 

물을 넣어요.

몇 사람이 먹을건지에 따라 채소나 춘장, 물의 양을 대충 계산하면 되요.

 

끓으면 전분과 물 1:1로 풀어서 농도 조절해 가며 잘 저어주면서 끓이기.

3분 짜장이나 중국집에서 시켜 먹을때 짜장 농도를 떠올리며 만들면 좀 더 쉬워요.

 

면은 생면 혹은 동그란 칼국수면을 삶아서 준비하면 되요.

생면이 훨씬 더 맛있는데 마트에 가면 많이 있어요.

 

춘장 짜장면

 

 

아빠가 만든 오리지널 짜장면.

역시 엄지척 ~~

 

짜장가루로 만든것보다 맛이 훨씬 깊어요.

중국집 짜장면에 90%는 가까운것 같은.

 

 

짜장면 만들기

 

가족세트 A 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세트로 탕수육도 튀겼어요.

우리 동네 중국집 가족세트 A는 짜장면 2+ 탕수육. ㅎㅎ

 

나날이 발전하는 남편의 요리 솜씨.

 

에헤야 디야~~♪♬ ^^

 

백종원 짜장면

 

아빠가 만드는 백종원 만능오일 봉골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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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저녁노을* 2015.11.12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장을 튀기듯....볶는 게....백주부표더라구요.
    식용유처치가 겁이나서...시도 못하고 있어요.ㅎㅎㅎ

    맛나게 보고 갑니다.

아빠가 만드는 백종원 만능오일 봉골레 파스타

아빠가 만드는 요리, 백종원 만능오일 봉골레 파스타.

 

재료가 간단해 보여 언제인가 한번은 만들어야지 생각만하고 있던 바지락 스파게티.

 

요상하게도 몇 가지 안되는 재료 인데도 파스타 면이 없던지, 바지락이 없던지, 올리브 오일이 없던지 하다못해 통마늘이 없던지 아무튼, 만들자고 마음 먹은 날은 꼭 한 가지씩 재료가 부족해서 끝내 먹어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다고 하면 참 한심한거겠지요? ㅎ

 

집밥 백선생 팬 남편 덕분에 드디어 봉골레 파스타를 먹어보게 됐습니다, 여러부운!!!

 

준비물:   파스타, 바지락, 마늘, 고추, 올리브오일, 소금

 

끓는 물에 소금 한 숟가락 퐉 넣고 파스타 면을 대략 10분 삶아요.

 

봉골레 스파게티

 

바지락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어요.

퇴근하는 남편의 거의 다 와 간다는 전화를 받고 문득 든 생각.

내가 사다 놓은 바지락이 해감이 된건지 아닌지 그때서야 의심이 든거에요.

 

봉지에 든 바지락은 해감 된게 확실한데, 이번에 산건 팩에 들은 거였거든요.

 

후다닥 꺼내 보니 깨끗해 보이긴 해도 포장지에 '해감된' 이라는 글자가 안보이네요. ㅜ

우씨~ 망했다 라는 생각을 하며 굵은 소금 왕창 넣고 남편 올때까지만이라도 덮어 두기로 했어요.

 

결국엔 남편과 의논끝에 살짝 데쳐 살만 골라 쓰자 했는데, 한두개 벌어지는 조개를 보니 다행히 해감이 된 깨끗한 바지락이었어요.

 

육수 빠지기 전에 얼른 체로 조개를 건져 내고 파스타 볶을때 조개 국물을 사용했어요.

난리난리 '바지락의난' 이에요. ㅎㅎ;;

 

 

통마늘과 다진 마늘, 고추를 준비.

 

 

올리브오일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 편 썬 마늘, 고추 넣고 노릇하게 갈색이 날때까지 볶아요.

 

면이 삶아지는 동안 이 모든걸 다 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봉골레 파스타예요.

 

 

조개 넣고 입이 벌어지며 다 익을때까지 볶다가

 

 

면을 건져 넣고 뻑뻑한 듯 싶으면 올리브오일과 면 삶은 물(우리는 조개 데친 물)을 조금씩 더 부어가며 달달 볶아요.

간은 소금으로 맞춰요.

 

집밥 백선생

 

 

드디어 먹어보는 봉골레 파스톼!!!

네가 사진으로만 보던 그놈이구놔~

 

올리브오일이 입에 감기는 아주 약간의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있지만, 그럼에도 담백해요.

식성에 따라 후추를 뿌리거나 청양고추를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할것 같아요.

 

아이들과 먹는거라 청양고추 대신 맵지 않은 풋고추를 넣었는데, 후춧가루를 조금 뿌렸더니 훨씬 제 입에 맞았어요.

 

늦은 밤엔 안 먹으려 노력하는데, 9시 넘은 밤시간임에도 도저히 포크를 내려 놓지 못하고 결국엔 접시 바닥을 보고서야 뒤늦은 뱃살 걱정이 떠올랐다는.ㅜ

 

봉골레 파스타

 

백종원 짬뽕 만들기, 아빠의 짬뽕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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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짬뽕 만들기, 아빠의 짬뽕만드는법

백종원 짬뽕 따라만들기, 아빠 쉐프의 짬뽕만드는법.

 

양식 스파게티에 이어 중식에까지 범위를 넓혀가는 남편의 요리세계.

덕분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제가 아주 좋아 죽겠어요. ㅎ

 

무얼 먹을까 아이들과 의논해 메뉴를 정하고 재료만 사다 놓으면 요리부터 마지막 설거지에 후식까지 풀코스로 앉아 받아 먹을수 있거든요.

 

거기에다 맛도 있으니, 부디 남편이 요리에 계속 흥미를 갖길 바랄뿐입니다. ^^

 

백주부표 중식 요리에 도전, 지난주말에 짜장면과 탕수육, 짬뽕 등 중식요리의 3대 천왕(?)을 만들었어요.

 

우선 짬뽕을 올려보는 바입니다.

 

준비물;   생면, 오징어, 홍합, 양파, 호박, 당근, 파, 고추, 부추, 생강

 

백주부는 돼지고기를 넣었는데, 제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제외했어요.

 

원래 짜장과 탕수육은 세 윤씨들용이고 얼큰한 짬뽕은 저의 메뉴여서 저의 입맛대로 만들기로 했어요.

 

양배추도 있어야 하는데, 남편과 저의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생겨서 준비하지 못했어요.

남편이 보낸 준비해야하는 재료에 '기본 야채'가 있었는데, 양배추가 '기본 야채'인 걸 저는 몰랐거든요. ㅎㅎ

 

상식의 차이~

 

기름 둘러 대파 썰은 것과 생강을 넣고 가스불을 켠후 볶으면서 파기름을 만들어요.

오징어(돼지고기) 넣고 볶는데,  팬에 눌러 붙는 듯 볶으면 불맛이 생긴대요.

 

간장 넣기.

 

 

집에서 짬뽕 만들기

 

앙파, 당근, 호박, 고추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 한컵 넣고 계속 볶아요.

어느정도 볶아졌을때, 물 붓기.

 

홍합 넣고 끓이다가 다 익으면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 맞추고 부추 많이 넣고 마무리 합니다.

 

아빠가 만드는중국요리

 

면 삶을 물을 가스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생면을 구멍 뚫린 그릇에 담고 수돗물을 틀어 비비거나 하지 말고 그대로 샤워 시켜 전분을 헹구어 내요.

 

바로 끓는 물에 넣어 끓어 오를때 마다 찬물 반컵씩 넣기를 2번 하고 3번째 끓어 완전히 익으면 찬 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요.

 

집에서 짜장면 만들때 짜장은 어느정도 맛을 내겠는데, 면이 맞지 않아 주로 짜장밥을 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납작하지 않은 동그란 생면을 사용했더니 진짜 정말 중국집 짜장면과 짬뽕 같았어요.

 

짜장면과 짬뽕을 맛있고 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된것도 좋았지만, 면 뽑는 기계를 사지 않는 이상 영원히 해결책이 없을 줄 알았던 중국집 면을 집에서도 먹을수 있다는 걸 알게 된게 진심으로 좋았어요.

 

백종원 레시피

 

 

스스로 '아련하게' 기능을 실행해 뽀샵하신 나의 사랑 짬뽕님~

 

사진이고 뭐고 얼른 먹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보이는 미처 닦지 못한 그릇 가장자리.

그릇 방석(?)도 못 깔고 밋밋하게 식탁에 척 올려 놓고 그대로 멀뚱하게 찍은. ㅎ

 

짬뽕 만드는법

 

하지만,쫄깃한 면발과 맛있는 해산물에 정신 놓고 먹었어요.

 

처음엔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도 기본적으로 맛이 있어요.

 

먹다 보면 각자 입 맛이 다르니까 양념이나 재료에 대해 판단하게 되구요, 두번째 만들때는 취향껏 조금씩 바꿔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기름 조금 덜 쓰기와 더 매운 고춧가루 쓰기가 다음번 과제입니다.

 

가만히 누워 얻어 먹어 50배쯤 더 맛있었던 아빠가 만드는 백종원 짬뽕.

세상의 모든 아빠 쉐프들, 화이팅!!!

 

얼큰한 짜파게티 아빠가 끓이면 더 맛있습니다

 

댓글()
  1. BlogIcon *저녁노을* 2015.08.31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백주부 레시피군요.
    맛나 보입니다.

얼큰한 짜파게티 아빠가 끓이면 더 맛있습니다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법, 노른자에 콕 찍어 먹는 아빠표 얼큰 짜파게티 입니다.

요즘의 요리 천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아마도 제가 아닌가 해요.

 

채널을 돌리기만 하면 나오는 쿡방과 먹방과 요리의 매력(?)에 빠진 남편 덕에 일요일엔 아침부터 저녁 식사는 물론 사이사이 간식까지 풀코스로 남편이 책임지고 있거든요.

 

즐겁고 재미있게 요리하고 휘파람 불며 뒷설거지까지 하는 걸 보면 여지껏 같이 산 보람(??)을 느낀답니다. ㅎㅎ

 

지난주 일요일에는 평소에는 먹어야 한두 젓가락 먹고 마는 짜파게티가 먹고 싶더라고요.

비만 인구 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TV에서 짜장면 먹는 먹방이 나왔었을거에요.

 

당당히 ㅎ 남편에게 주문을 넣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띵가띵가 니나노~ ♬♪

 

특별한 짜장라면 이라기에 사진을 찍으려고 필요할 때만 겨우 일어났다는..

 

 

준비물:   짜파게티, 오이, 달걀, 고춧가루

 

물이 끓으니 건더기 스프와 면, 청양 고춧가루를 넣더군요.

제 생각에는 고춧가루를 이 때 넣으면 물을 따라버리면서 다 쓸려 나갈 것 같은데, 한 마디 했다가는 다음에 또 안 해 줄것 같아서 참았어요.

 

음식할 때 옆에서 참견하면 짜증도 나고 자존심도 상하잖아요. ^^

 

 

옆 가스레인지 에는 달걀을 삶고 있고요.

 

 

면이 80%정도 익을때 까지만 끓이래요.

면이 익는 동안 삶은 달걀 껍질 벗기고 오이 썰고.

바쁘네요. ㅎ 

 

 

면이 익으면 대접에 국물을 따라내요.

남편은 짜장라면 끓일때 꼭 이렇게 해요.

 

마지막에 면을 볶는데, 이때 국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따라 낸 이 국물을 몇 숟가락 넣는데요.

 

분말 짜장과 기름을 넣고 약한 불에서 잠깐 더 볶으면 끝.

 

 

 

달걀은 완숙을 좋아하고 통나무 같은 오이채에 꽤 많이 흠칫 했지만, 물개 박수를 막 치면서 오버액션 했어요.

그래야 다음에 또 해주니까요.

먹지는 않지만, 역시 달걀은 반숙을 해야 모양새가 좋다는건 인정. ^^

 

 

원래 오이채와 면을 한 젓가락에 들고 먹어야 하는데, 장작같은 이 오이는 도저히 그게 불가능해요.

그래서 면 한 젓가락 먹고 으쌰으쌰 장작오이 하나 들고 와구와구 씹어 먹었어요. ㅋㅋㅋㅋ

 

 

 

놀라웠던 짜파게티 노른자에 찍어먹기.

좋아하지는 않아도 맛은 궁금해서 한 젓가락 먹어 봤는데, 면이 보들보들해 지더라고요.

 

매콤한 짜파게티 끓이는법

 

음~ 노른자에 찍어 먹으니 일본식 짜파게티라고나 할까~

 

다 먹은 후 아무래도 말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이것도 맛있는데 난 달걀 완숙이 더 좋음"

 

말 안하면 다음에 또 이렇게 만들어 줄것 같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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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요리-시원한 라면요리, 냉라면 만드는법

시원한 라면요리, 냉라면 이에요.

라면은 먹고 싶고 날은 더워 땀이 나는 이 여름에 딱 좋은 라면요리, 냉라면 얼음라면 이에요.

 

라면을 포기 못하는 이유는 꼬불꼬불 면발의 맛도 있지만 맛(m) 있(s) 고(g) 중독성 짱인 스프 때문인 것 같아요.

아빠가 만드는 끝장 요리, 스프맛을 거의 그대로 살리는 시원한 냉라면 만드는법 입니다~~

 

준비물:   라면, 얼음, 생수

 

라면 양에 맞춰 국물을 잡아 스프와 입맛대로 파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익도록 끓여요.

 

 

국물만 따로 담아 두고,

 

 

남은 면에 차가운 생수를 부어 한번 헹구어 내요.

 

 

먹을 그릇에 헹군 면을 담고 얼음을 듬뿍 올린 후

 

 

그 위로 따로 두었던 국물을 살살 부어줍니다.

 

특별한 라면요리

 

우왕~

시원한 냉라면!

하루가 다르게 남편의 음식 솜씨가 발전하고 있어요.

당연히 저도 점점 편해지고 있어요, 앗싸~~ ㅎ

 

(그릇 크기를 가늠하지 못해 국물을 미처 다 붓지 못한. --;;)

 

시원한 라면요리

 

한 두젓가락 먹다보면 얼음이 녹아 점점 이가 찌릿할 만큼 시원한 냉라면이 되요.

만들기 전에는 식으면 국물에 기름이 둥둥 뜨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기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눈이나 입에 거슬릴만큼은 아니에요.

 

면도 더 꼬들꼬들~

 

간단하게 얼음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냉라면 입니다. ^^

 

냉라면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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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에 남편이 만들어준 토마토스파게티, 반전 재료는

남편이 차려준 생일상, 의외의 재료로 남편이 만드는 토마토 스파게티.

요즘 인기가 하늘을 뚫고 올라갈 기세인 스타 쉐프 못지 않은 손 맛을 보여준 우리 남편표 토마토파스타 에요.

 

사실 재료를 보고는 처음엔 실망을 했더랬지요.

입에 착착 감기는 병에 담긴 토마토소스를 기대했거든요. ㅎ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이 만나 기똥찬 스파게티가 탄생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

 

준비물:   토마토, 고추, 마늘, 스파게티면,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나를 당황하게 했던 풋고추는 어슷 썰고, 마늘도 준비했어요.

 

 

주먹만한 토마토는 껍질 벗기지 않은채로 큼직하게 썰더군요.

'껍질이 입에 남지 않을까' 했더니 '벗기지 않던데?' 합니다.

 

 

열심히 베껴온 남편의 전화기 메모장을 보니 정말이네요.

ㅎㅎ 컴퓨터 모니터 보며 열심히 적었을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샐러드 레시피도 있던데 채소는 집에 있는대로 했고, 소스만 따라한대요.

 

 

끓는 물에 소금과 오일 약간 넣어 파스타 면을 삶는 동안

 

 

깊은 팬에 올리브 오일 두르고 고추와 마늘을 볶다가

 

 

잘라둔 토마토와 소금, 후추 뿌려 계속 볶아요.

 

 

육수를 부으라는데, 멸치 육수밖에 없어서 비린내에 약한 내 입맛을 고려해 생수를 조금 넣어서 폭폭 끓였어요.

 

 

다 익은 파스타 면을 건져 넣고 잘 버무리더니 끝이래요.

대박 간단~

 

 

 

시판용 토마토소스를 사용해 만든 스파게티 보다 색도 옅고 국물(?)도 있어서 첫인상은 '싱겁지않을까'였어요.

 

아내의 생일상

 

생 토마토와 뜬금없는 고추를 보며 과연 무슨 맛이 나올라나 불안했어요.

 

그런데, 오 마이 갓!

스파게티를 밥 만큼 많이 먹어 본건 아니지만, 여지껏 먹어본 토마토스파게티 중에 완전 단연 단언컨대 최고였어요.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담백하고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은 맛.

완전 반했다는.

 

누구에게?

파스타와 내 남편에게. ㅎㅎㅎㅎ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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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모피우스 2015.06.23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집밥 백선생 목살스테이크카레 만들기, 백종원 카레 레시피

집밥 백선생 목살스테이크카레 만들기, 백종원 카레 레시피 입니다.

상상도 못 해 본 목살이 통째로 들어 간 백종원 요리사의 폼나는 카레, 손님 접대용 카레.

 

초등 3학년 학교 급식 이후로 카레와 연을 끊었다던 대학 2학년 우리 딸도 한 접시 깨끗이 비우게 했던 아빠가 만든 '집밥 백선생 목살스테이크카레'에요.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감동이었기도 하지만, 그런 우리 딸의 모습에 정말 놀랐어요.

 

요즘 요리에 퐉 꽂힌 남편 덕에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만드는 요리마다 대 성공이어서 집안에서 제 위치가 흔들흔들. ㅋㅋ

 

아이 조아라~~ ^^

 

아빠가 만드는 '집밥 백선생 목살스테이크카레' 입니다.

 

준비물:   목살 덩어리, 고형 카레, 감자, 당근, 양파, 식용유, 후추, 소금

 

고기는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한 걸 준비해야 하는데, 제가 산 건 너무 얇아요.

남편에게 고기 얇다고 잔소리를 4번은 들었어요, oo c~~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 후 가장자리에 칼집을 내어 익을때 뒤틀리는 걸 방지해요.

1인당 스테이크 한 장씩, 우린 고기가 얇아 2장씩.

 

 

접대용 카레니까 감자와 당근은 폼나게 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썰어요.

 

 

식용유 조금 둘러 달궈진 팬에 '너무 익혔나 싶게' 고기를 노릇하게 익혀요.

 

목살

 

양파 먼저 넣고 잠깐 더 볶다가

 

 

감자와 당근 얹고 잠시 더 뒤적뒤적

 

 

카레 포장지 뒷면에 나와 있는 양대로 물을 넣고, 채소가 익을만큼 푹 끓여요.

 

 

고형카레가 비싼 만큼(ㅎ 약 1천원) 더 맛있다고 해서 넣었는데, 가루 카레도 괜찮아요.

걸죽하게 끓여요.

 

카레 만드는법

 

백선생 말대로 '스테이크가 돋보이게' 조그만 접시에 밥을 눌러 담아 큰 접시에 재빠르게 엎어서 밥을 낮게 담았어요.

하지만, 역시 우리 고기가 얇아 효과는 그닥 ….

망했어요 OTL ㅜ

 

 

 

목살 스테이크과 채소, 카레를 담고, 마지막에 후추 약간 뿌리면 완성.

백만년 만에 포크와 나이프 출현하셨습니다. ㅎㅎ

 

 

원래 카레 만들때 돼지고기를 넣는데, 잘게 깍둑 썰어 넣잖아요.

 

 

우아하게 칼질해서

 

백종원 카레 레시피

 

스테이크처럼 먹는 목살 스테이크 카레, 정말 새로웠어요.

맛은 잘라 만든것과 큰 차이 없겠지만, 기분도 새롭고 그 탓에 맛도 훨씬 더 있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안 먹던 카레를 맛나게 먹어 치운 우리 딸이 그 확실한 증거입니다. ^^

 

집밥 백선생 목살스테이크카레

냠푠, 탱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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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모피우스 2015.06.22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이 예술일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뵙고 갑니다.

충주 낚시터에서 정글의 법칙 놀이했어요~~ ㅎ

충주 댐 낚시터에서 정글의 법칙 놀이했어요. ^^

정글의 법칙 in 충주 낚시터!!!!

 

텐트 치고 야영하며 밤 낚시 뒤 댐 근처 다른 곳을 둘러 볼때 발견한 꽃 밭.

 

 

흑 내 손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구나~ ㅜ

 

정글의 법칙

 

낚시를 따라 가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떡밥 끼우고 던지고 밤 늦게 까지 지키고 앉아 있는 건 처음.

한마리도 낚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고 좋았어요.

 

충주 댐 낚시터

 

낚시 던지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일 줄~

머리속에서는 그려지는데 기껏 던지면 직선으로 멀리 떨어지지 않고 오른쪽 왼쪽 바로 코 앞에 떨어지는~

 

바늘 잡은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얘기를 듣고 또 들어도 몸 따로 생각 따로~

 

다음엔 좀 더 잘 할 수 있으려나~

 

낚시 바늘 코 앞에 던져 놓고 고민중인 저 입니다. ㅎ

 

 

드디어 정글의 법칙 놀이 시작~

형부가 잡은 붕어를 남편이 손질해서 구웠어요.

막대기에 끼위 회전 시켜 가며 숯불구이(? 가스불 구이 ㅋ).

 

모든 여건이 어설퍼 고기의 무거운 쪽만 자꾸 불에 닿아 억지로 억지로 굽는 중.

 

 

이렇게 어려운 거 였구나.

 

 

그나마 고기가 익어 살이 단단해 지며 어느 정도 고정이 되어서 제법 굽는 모양이 나오기 시작.

 

 

소줏병을 기둥 삼아 Y형 나뭇가지를 꽂고 고기 꽂은 막대기를 걸쳐 놓고 노끈으로 칭칭 감은, '정글인듯 정글아닌 정글 같은' 충주 댐. ㅋㅋㅋ

 

온 가족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ㅎ

 

 

아무래도 어설퍼서 마무리는 사진처럼 확실히 익혀줬어요.

 

 

몇 마리 더 손질해 매운탕 끓이기.

역시 저수지 밑 시골 출신 남편의 김병만 따라잡기 입니다. ^^

 

 

삼겹살과 먹던 파채 몽땅 넣고, 양파에 마늘까지.   고춧가루 듬뿍 고추장과 소금 약간에 김치 조금.

 

매운탕 끓이기

 

소주로 비린내 잡고

 

 

팬으로 뚜껑 덮어 푹 익히기.

 

 

쌈 먹던 쑥갓까지 넣으니, 그래 이 맛이야~ ^^

 

남편 족장, 수고했어용~ ^^

 

붕어 매운탕 끓이는법

 

 

죽순 요리, 고기 보다 맛있는 죽순 부침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수박 껍질 요리 세가지

남은 김밥 맛있게 먹는법, 의외의 반응들~

 

 

댓글()

친정 집에서 백년손님 찍었습니다

원래도 친정집 주방에서 자주 일 하는 우리 남편.

(에공~ 큰 아주버님 보시면 안되는뎅. ㅎㅎ)

워낙 늦은 나이에 나를 낳으셨는지라 장모님과 막내 사위 나이 차이가 마~~이 납니다. ^^

그래서 저절로 처가 주방이 익숙한 우리 남편.

 

지난 일요일 엄마 집에 들어가면서부터 나올 때 까지 제대로 백년손님 찍었습니다. ㅎ

 

우리 집에서 출발할 때 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엄마네서 해물 파전이나 부쳐 먹자고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조개젓이랑 오징어, 막걸리 한 병을 사갔어요.

남편, 오늘은 자기가 다 해 준다며 말만하랍니다.

마침 그날 부터 남편 말 잘 듣기로 결심했던 마누라(ㅎㅎ)인지라 정말 앉아서 말로 다했습니다. ㅋㅋㅋ

 

지난번에 봐둔 엄마네 냉장실 속 부추와 쪽파를 꺼내서 엄마와 다듬는 사이 남편은 해물을 씻고 부침가루를 물에 개어 놓았습니다.

다 해 놓고 얼른 와 앉아 엄마와 내가 다듬던 채소를 잽싸게 마저 다듬어 가지고 가 싱크대에서 씻고 자르고 반죽에 잘 섞더군요.

 

팬 어디있냐고 묻길래 위치를 알려 주니 알아서 척척 부칩니다.

 

 

눈썰미와 손재주가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남자 저보다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옷에 기름튀면 얼룩 남을까봐 얼른 앞치마를 입혔어요.

 

농도도 적절히 잘 맞춰 반죽했고요,

 

장모님이 두꺼운 부침개 싫어 하시는 건 어떻게 알고 얇게 깔아 바삭하게 잘 부칩니다.

 

한 장 얼른 부쳐 엄마와 나와 남편이 한 잔씩 짠하고, 남편은 한 입 먹고 일어나 가스렌지위에서 부쳐지고 있는 부침개 확인하고 또 와 앉아 한 모금 마시며 이야기 하고.

왜 여자들 주방일 할 때 그 모습 있잖아요.

일어 섰다 앉았다 하는 남편 무릎에서 삐그덕 소리도 몇 번 들려 웃음도 나고 짠하고 그랬습니다. ^^

해물 파전

 

장모님과 한 잔 짠~

장모님이나 처형들 앞에서 부리는 애교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고마운 내 연하 남편.

장모님과 사위로 맺은 시간이 어언 이십여년이 흘렀네요.

 

그 시간의 배가 되는 어느 날, 우리 모두 어떤 모습일까요?

 

 

% 다 먹은 후 설거지와 커피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백년 손님 윤서방이었습니다. ^^

 

 0.1초 설레였던 에이스, 이런 에이~~c!!

안 잡히는 새치 뽑을때 끝내주는 방법

퇴근하는 남편, 누굴 부르며 들어 오나요?

남편 한 방에 설거지하게 만든 한 마디

 

댓글()

아빠가 만들면 남달라, 싸대기 수제비. ㅎ

월, 목요일은 딸내미 수학 학원 가는 날.

밤 10시에 끝나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10시 30분.

아이가 원해 학원을 보내고는 있지만, 늦은 시간이 엄마 아빠는 맘에 걸립니다.

그래서 아빠가 항상 마중을 나가요.

 

둘이 집에 오는 동안에 아이는 먹고 싶은 걸 사 달라고 하는데, 이날은 아빠의 TV에 나온 수제비 이야기가 딸의 식욕을 돋우는 불상사가 발생.

밤 11시에 아이가 씻는 동안 아빠의 빠른 손놀림으로 남다른 수제비가 탄생했어요.

 

 

준비물;   밀가루, 멸칫국물, 호박, 소금, 마늘

 

 

밀가루가 약간 모자라 통밀가루로 양을 맞추고 소금 조금 넣어 반죽.

아빠의 커다란 손으로 이리저리 꾹꾹 눌러요.

 

어느정도 밀가루가 뭉쳐지면~

자, 싸대기 반죽법 들어갑니다~

들어 올려서

 

 

그릇에 대고 힘껏 내던지는 싸대기 반죽법 ㅎㅎ

철퍼덕 철퍼덕

저리 반죽하면 더 맛있다는 근거없는(?) 남편의 설명입니다.

 

 

정신없이 내 팽겨쳐지며 단련되고 있는 밀가루 반죽.

양푼 바닥이 뚫릴 지경.

 

 

파를 안 먹는 아이가 골라 내느라 힘들다며 마늘과 소금만 넣는 세심한 아빠. ㅋ

멸치국물에 마늘, 소금을 넣고 호박도 썰어 넣고 다 끓으니 수제비도 떼서 넣고 살살 저어가며 익혔어요.

 

 

아이가 씻고 나오기 전에 미리 떠놓아 식히고 있는 아빠표 싸대기 수제비.

 

 

다행히 멍은 들지 않았네요. ^^

밤 11시 30분이 넘은 늦은 시간에 용감하게도(?) 음식을 먹는 부녀.

작은 아이와 저는 꾹꾹 참았습니다. ㅜㅜ

 

 

딸, 엄마가 만든 수제비가 맛있어 아빠가 만든게 맛있어?

 

직접 물어 보진 않았어요.

쿨한 우리 딸.

"그런 (곤란한) 질문은 사양~"
이라고 할테니까요. ^^

댓글()
  1. BlogIcon 조니양 2012.06.0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을 보니 쫄깃하게 반죽이 잘 된 것 같네요 ㅎㅎ 아침부터 군침 돌게 하네요 ㅎㅎ

  2. BlogIcon 알콩이♡ 2012.06.0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넘 재밌네요.ㅎㅎ
    싸대기 수제비.^^
    남편에게 싸대기 수제비좀 해달라고 해야겠네요.ㅋㅋ

  3.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6.07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대기 수제비.. 다소 과격스럽지만 그만큼 맛있어 보이네요.
    남자들 힘이 쎄잖아요. 수타가 더 잘 될꺼 같아요

  4. BlogIcon 로사아빠! 2012.06.07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꽤 맛있어보이는데요?
    분명 따님도 맛있게 드셨을듯..ㅎㅎ

  5. BlogIcon *저녁노을* 2012.06.07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심더....ㅎㅎㅎ

  6. BlogIcon 모피우스 2012.06.07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가 위대해 보이는 순간이죠... 멋지십니다.

  7. BlogIcon 하결사랑 2012.06.07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일단 맛은 볼수 없지만...
    반죽을 하시는 손길이...남다르십니다.
    완전 무영각...ㅋㅋ

  8. BlogIcon 도랑가재 2012.06.07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만 봐도 수제비가 쫀득쫀득한게
    군침을 돌게 하는군요.
    가만보니 가족분 모두가 특급 요리사 실력을 갖고 계시는군요.ㅎ

아빠가 요리하는 가족 보양식, 추억 속의 오리 죽

추억 속의 요리라고 한 이유는 2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남편이 어렸을 때 해 주시던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어린 소년의 어설픈 눈과 입맛에만 의존해서 만든, 정답을 확인할 길 없는 오리 죽이지요. ^^

혈압이 있으셨던 어머님께서 약 삼아 자주 드셨다고 하는데, 남편은 그 맛을 가끔 이야기하곤 했어요.

벗트!! 그러나!!
저는 한 번도 오리죽은 커녕 집에서는 오리 로스도 안 해 주었다는....
어머니가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면 아마 막내며느리에게 눈을 살짝 흘기시지 않으셨을까요? 호호호

장을 같이 보게 된 어느 날, 정육 코너에 이따만한 오리가 궁딩이를 보이며 돌아앉아 있는 걸 본 남편이 오리 죽을 끓여 주겠다며 사더군요.
사실 고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더구나 오리 맛을 안 지가 별로 안 된 터라 희멀건 오리 죽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
의욕에 가득 차서 집에 돌아 오자 말자 주방에 자리 잡은 남편 뒤에서 우아하게 바라만 봤습니다.

재료;   오리 1마리, 찹쌀, 소금, 맛술, 마늘

고기를 삶는데, 소금만 넣으려고 하다니..
웬만하면 참견을 안 하려고 했지만, 냄새 나서 못 먹게 될까봐 걱정이 돼서 있는 양념이니 맛술하고 마늘이라도 넣으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음식하는데 누가 참견하면 싫잖아요. ^^   더구나 요리 시작하면서 남편이 어릴때 엄마가 하던 그대로 할 거라고 절대 참견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30여년전 어린 남자 아이가 제대로 봤을지도 의문스럽고 기억이라는게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 지거나 빼지기도 하는터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엄마는 그런거 안 넣었다고 툴툴거리면서도 맛술과 마늘을 찾아 넣었습니다.(마치 저를 봐준다는 듯이... 칫!)

고기를 삶기 전 살코기만 대충 따로 떼어 소금과 후추를 넣어 로스를 해 주길래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었어요.
마치 식당에서 파는것 같이 맛이 있더군요.

한 번 삶아 내고 끓이라고 또 눈치 보며 조심스럽게 얘기 했건만, "쉿!"소리만 듣고 말았지요.
...그냥 삶더라구요.   엄마는 그랬다며... ㅜ  (누가 확인 좀 해 주실 분~~~)

고기가 거의 다 익을때 쯤 불려놓은 찹쌀을 붓고 저어 가며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싱겁게 맞춰 가족 수 대로 한 그릇씩 담아 줍니다.



로스를 후딱 먹고 아빠만 바라 보던 아이들이 냉큼 다가 앉습니다.


여전히 내 머릿속에는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었어도 시골인데 부추 정도는 넣지 않았을까?   아마 녹두를 넣으셨을지도 모르지.'
다양한 의문이 떠 올랐지만 참았습니다. 꾸욱~~~

남편은 바로 이 맛이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이것 저것 들려 주며 살을 발라 아이들과 저의 숟갈에 얹어 줍니다.

새콤한 고추 장아찌와도 잘 어울리네요.

"맛있지? 자기야. 맛있지? 얘들아. 응?응?"


아무쪼록 아빠의 오리 죽을 먹었으니 올 여름 더위는 충분히 이기겠지요? ^^

댓글()
  1. BlogIcon 이곳간 2010.07.09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리죽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늘 로스구이만 먹어서요.. 몸보신 잘 될것 같아요.. 아빠가 만들어줘서 더더욱이요..

  2. BlogIcon 아지아빠 2010.07.09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런건 어떻게? ㅎㅎ 오리죽이라 저두 윗분처럼 로스로만 먹어봤는데 이렇게도 먹는군요..
    아빠요리사 최곱니다.~~!! ^^

  3. 2010.07.09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저녁노을* 2010.07.10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의 추억..함께 먹었군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5. BlogIcon 쿠쿠양 2010.07.11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코기 싸먹는것도 맛나보이네요^^

명절 후, 지친 아내 위한 남편의 원기회복 요리

명절 다음날, 예전 만큼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아 온종일 몽롱한 상태로 해롱거렸답니다.
늦게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했더니 남편이 짜파게티를 만들어 주더군요.

"달걀 프라이 추가!!"

커피까지 풀 서비스로 대 받고 온 식구가 영화 두 편을 TV로 연속해서 보고 나니 어영부영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저녁 뭐 먹지?"
하는 남편 말에 저녁은 내가 한다고 해야 공평하다는 걸 알지만, 어제는 정말 손가락도 움직이기 싫어 빨래만 겨우 해 놓은 처지라 
"고추장 삼겹살 먹고 싶엉, 냉면이랑,,,."


냉큼 대답했더니 후다닥 껴입고 나가서 이것저것 사왔습니다.
(고마운 남편 같으니라구... ㅋㅋ)

주방에서 덜그덕덜그덕 소리가 나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상은 제가 차렸습니다.

재료;   삼겹살, 고추장, 마늘, 파 (남편의 초 간단 레시피)

과정은 못 보고 다 만들어 접시에 담긴 것만 볼 수 있었습니다.
매콤하고 달달한게 맛있어서 무엇을 넣었냐고 물었더니, 고추장과 마늘, 파만 넣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맛 낸다고 설탕에 후추, 맛술까지 챙겨 넣었던 제 솜씨가 한 순간에 무색해져 버렸어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집 고추장이 아닌 시판용 고추장이 좀 단 맛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맛을 낼 줄을 정말 몰랐네요.
물엿은 물론이고 설탕조차 넣지 않았는데도 윤기 좔좔 흐릅니다.
양념 해서 바로 볶았는데도 맛이 골고루 배였습니다.
아마도 남편의 사랑 탓.... 인가요?  낄낄낄낄... (어우, 닭살)


작은 녀석을 위해 삼겹살 로스도 따로 구웠군요.
살짝 구운것 보다 이렇게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긴걸 우리 식구는 더 좋아 한답니다.


상추와 깻잎도 깨끗이 씻어 준비 했습니다.


냉면에 고기를 얹어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그래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새집냉면'을 사 오라고 했더니, 잘 안팔려서 갖다 놓지를 않는 답니다. ㅜㅜ
슈퍼 사장님이 이상한 걸 찾는 다는 듯이 바라보셨다고, 다시는 냉면 심부름 시키지 말랍니다.
울 남편, 상처 받았나 봐요. ^^;;


우리가 먹기 시작할때도 고기 굽느라고 열심인 남편에게 나와 아이들이 돌아 가면서 한 입씩 싸 주었답니다.
고기를 이렇게 맛있게 먹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뒷설거지는 누가 했냐구요?
제가 밥 먹으면서
"가스렌지에 기름 많이 튀었징.....?"
근심스럽게 물었더니, 남편이 다~~~~아 해 주었습니다. ^^

그 덕분일까요?
오늘 아침엔 개운하게 잠자리에서 일어 날 수 있었답니다.


댓글()
  1. BlogIcon 돌이아빠 2010.02.16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이거 제 아내가 이글 보면 안되지 말입니다 ㅠ.ㅠ

    • BlogIcon 부지깽이 2010.02.17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이아버님도 잘 할 것 같지 말입니다. ㅋㅋ~~

      요즘 남편들 다 이만큼은 하던걸요, 뭐.
      아이들한테도 잘 하구요.

      행복하세요. ^^

  2. 부크맘 2010.02.1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부터 행복하시다고 자랑하시네요..
    넘 넘 부럽습니다.

    • BlogIcon 부지깽이 2010.02.1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눈치 채셨나요? ^^

      사실 그걸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점점 피곤이 풀리는 속도도 느려지고, 조금씩 여기 저기 아픈 것도 같고 해서 속이 상하답니다. ㅜㅜ
      아이들 얼른 크길 바라면서도, 내 나이도 같이 든 다는건 생각 못 했습니당....

  3. BlogIcon ksh8992 2010.02.17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울마눌이 보면 큰일이당...ㅋㅋㅋ
    님 남편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어케 그렇게 집안일을 잘하시는지여...움메 기죽어~

    • BlogIcon 부지깽이 2010.02.17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엄청 미인이거나, 남편이 제게 숨기는 일이 있거나...
      두 가지중 한 가지일 것 같은데, 첫번째는 아무리 양심을 냉동실에 얼려 두었어도 그건 아니니 오늘 저녁 남편을 심문(?)해 볼까요? ^^

  4. BlogIcon fhwmakfl 2010.02.18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 이 사이트 알았구여 근디 님 대단허시구여 /나름 저두 한 수/쨉이 /인정험다/마니 배우고 감다 ㄳㄳ

아빠가 끓이는 떡국, 전라도식 닭 떡국

새해 떡국 많이 드시고,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ㅇ^

어제 새해 첫날은 제가 만두와 떡으로 끓이는 경기도 식으로 떡국을 끓였고, 오늘 아침은 남편이 닭을 넣고 끓이는 전라도 강진식(강진에서만 먹던 건지 전라도에서는 다 먹던건지 모르겠네요)  떡국을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혹시 나이를 두 살이나 먹어야 되는 건 아니겠지요? ^^

원래는 꿩을 넣고 끓였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야생 꿩이 닭보다 많아서 꿩으로 떡국도 끓이고, 지금 닭볶음탕처럼 만들어서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꿩은 한 번도 먹어 보질 못해서 그 맛을 짐작도 못하겠는데, 닭 보다도 더 담백하고 맛있다네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맛에 살짝 의심을 품었더니, 일단 한 번 먹어보고 또 끓여 달라고나 하지 말라며 자신감 백만배 충만해서 만들기 시작합니다.

재료;  볶음탕용 닭 1마리, 떡국 떡 큰 대접으로 1, 소금, 마늘, 파, 김 부스러기

볶음탕용 닭을 반 씩 한 번더 잘라 잘게 손질해 깨끗이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요.
제가 옆에서 맛술이나 소주 좀 넣어야 되지 않냐고 참견 했다가, 옛날엔 그런 거 안 넣어도 맛있었다고, 옛날 엄마가 끓여 준 대로 만들거라고 해서 그 때부터 입에 지퍼 채우고 가만히 있었답니다.

중간에 대파 큼직하게 썰어 넣고, 다진 마늘 두 숟갈쯤, 소금 한 숟갈 반 넣어 계속 팍팍 끓입니다.
(뚜껑을 덮고 끓이다가 후르륵 끓어 넘치는 바람에 이 아저씨, 나중에 가스렌지 청소 하느라 애 좀 먹었다지용. ) 


떡은 물을 부어 불리고, 국의 거품을 중간 중간 걷어 내요.


고기가 다 익자, 닭 떡국의 포인트는 깔끔함이라면서 파를 다 건져 내고  거품도 계속 걷어 내는 군요.
마지막으로 떡을 건져 넣고, 떡이 푸~욱 무르도록 가끔 저어 가며 끓입니다.


마지막에 간을 보고 맞추고, 김을 얹어 완성했습니다.
어쩐지 나 보다 더 깔끔해 보이는 솜씨에 경계심이 생기려고 하네요. ^^;


후추도 뿌리지 않고 먹었었다고 해서 그냥 국물을 한 번 떠 먹어 봤더니,


오호~~~ 깔끔하고 구수하고 깊은 맛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4식구 떡국을 얌전히도 담아 놓았습니다.


아빠가 어린 시절 먹던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군요..
맛있다고 그릇째 들고 국물까지 다 먹으니, 제가 더 뿌듯합니다.


댓글()
  1. BlogIcon 좋은엄니 2010.01.02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구~~복받으셨어요 부지깽이님~~~~ㅎㅎㅎ

    어떻게 저런음식을 신랑분께서리...아궁....부럽삼~!!!!!!ㅎㅎㅎ^^*

    • BlogIcon 부지깽이 2010.01.04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대 찌개 등 몇 가지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할 때마다 맛있어요. 일주일에 한 두번은 얻어 먹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 BlogIcon 하수 2010.01.0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 맛에 요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 BlogIcon 부지깽이 2010.01.04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요. (빈말인적은 없었지만)맛있다고 하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

      눈이 조금 잠잠해 졌어요. 그래도 오늘 밤에 또 온다고 하네요. 미끄럼 조심하세요.

  3. 지나가던.. 2010.01.02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장(?)이라고.. 어릴때 할머니가 해주시던건데..
    닭을 잘게 쪼아서(뼈째로 혹은 살만..) 간장에 기름걷어가며 짭짤하게 조린뒤에
    떡국을 끓일때 소고기나 굴 대신에 닭장을 넣고 해먹으면 간도 따로 할 필요없고
    구수한 맛이 나더랬죠~
    어릴때 그 짭짤한 향이 상당히 싫었었는데~ 역시 집떠나면 집밥이 그리운가 봅니다.
    그렇게 싫던 고사리나물이 마구마구 땡기는걸 보면요~~
    집에서 끓여주던 떡국생각에 꼬르륵 거리고 있다는^^*
    부럽삼!!!

  4. 사과 2010.01.02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ㅠㅠ 떡국 못먹었는데... 부러워요 진짜로.

  5. ㅁㅁ 2010.01.03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안이 고향인 저희 부모님도 닭육수로 떡국 끓이네요. 근데 만두도 많이 넣습니다. 그리고 닭고기 넣고 미역국 끓여도 맛있죠.

  6. BlogIcon 둥이 아빠 2010.01.03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국먹으면 그만큼 나이를 먹는다고 했죵?

    전 수십그릇을 한꺼번에 먹고 배탈이 난적도 있답니당.ㅎㅎㅎ

    • BlogIcon 부지깽이 2010.01.04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를 한 꺼번에 먹고 싶었던 적이 있으셨나봐요? ^^
      어릴때 이야기시겠죠?

      떡국 먹으면 나이 먹는거라는 얘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40넘으면 나이를 거꾸로 먹는 거라는 얘기에 힘을 얻었답니다. 역시 나에겐 여러 모로 힘이 되는 남편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