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어라 주근깨 보일라, 딸기 찹쌀떡
전통음식별미/집에서떡만들기2012. 3.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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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찾게 되고, 저도 거기에 맞춰 준비하게 되더라고요.
평일에 아침밥(혹은 새벽밥)을 꼬박꼬박 먹으니까, 휴일 아침쯤은 편한 아침도 괜찮은 것 같아요.
시간과 만드는 과정이 비교적 짧은 전자레인지표 떡도 좋은 메뉴에요.
지난 일요일 거의 점심때 아침 식사로 먹은 딸기 찹쌀떡입니다.
준비물; 찹쌀가루, 설탕, 팥앙금, 딸기, 전분가루
찹쌀 가루 3컵에 설탕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물을 약 130ml 부어 골고루 잘 반죽해요.
랩이나 일회용 봉투를 씌워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고 숟갈에 물 묻혀 가며 골고루 뒤적여 다시 1분 30초, 역시 골고루 뒤적인 후 마지막으로 1분 30초 돌리면 찰떡이 완성되요.
꼭지 딴 딸기와 팥 앙금도 준비하구요.
뜨앗~~
찹쌀 반죽 색이 처음 전자레인지를 돌린 후 부터 갈색이 나더니 이런색이 됐어요.
왜이럴까요? 백설탕을 사용했고, 단지 냉장실에 며칠 있었다는 거 빼면 다른때와 똑 같은 찹쌀가루거든요.
맛도 아무 이상 없었어요.
하얀 가루가 갈색 반죽이 된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미스테리를 마음에 품고 반죽을 시작합니다.
뜨거우니까 면장갑을 끼고 기름 바른 비닐에 쏟은 반죽을 이리 저리 접어 가며 5분 이상 치댔어요.
딸기를 앙금으로 잘 싸서
찹쌀떡으로 감싸줘요.
찹쌀떡의 마지막 화룡점정, 전분가루에 굴리기.
딸기가 주근깨 보일까 꽁꽁 숨어 있는 찹쌀떡.
팥앙금만 넣었을때 보다 상큼하고 새콤하고 목 메임도 없어요.
전자레인지로 찰떡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된게 저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쌀가루만 있으면 먹고 싶을때, 혹은 먹이고 싶을때 잠깐만 조물락 거리면 떡이 뚝딱하고 나오니까요.
이 찹쌀떡을 맛있게 먹는 딸을 보며 아주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전자레인지 발명하신 분께 땡큐~
전자레인지로 떡을 만드는 걸 알아내신 분께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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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비밀댓글입니다
와~ 반갑습니다! ^^
잘 지내셨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딸기를 품고 있어 상큼하겠어요^^
그런데 왜 색이 변한거지~?
모르겠떠욤~~
맛은 아무 이상 없거든요.
이상해~이상해~
올~~
쫄깃쫄깃에 달콤.ㅎㅎ
맛보고 싶어용.^^
낯선 음식에 겁내는 저 같은 사람도 아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요. ㅎ
오잉..딸기가 통짜로 들어갔네요 +_+
아..맛나겠다.. 요즘 입맛도 없는데 이런거나 한개 집어먹음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ㅎㅎ
봄 타시나 보군요.
오늘 점심은 새콤달콤 비빔 국수 한 그릇, 아내분과 함께 어떠실까요? ^^
새콤한 찹쌀떡인가요 ㅎㅎ
달콤 새콤 합니다. ^^
기운찬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