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프로포즈 ^^
부지깽이와윤씨들/여행이야기사진2012. 9. 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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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그렇게 여러 번 다녔어도 저는 태어나서 날개(깃털?)를 활짝 편 공작새를 딱 한 번 봤어요.
시간을 제대로 맞추질 못해서였겠지요.
정읍 휴게소 한편에 공작새가 살고 있어요.
스마트폰에 찍힌, 제대로 날개 펴고 있는 공작새입니다.
멀리서 보니 몸체에 비해 엄청나게 큰 날개를 가진 공작.
부끄러운 공작새 엉덩이. ㅎ
앞모습이 너무 화려해 가려져서 그렇지, 뒷모습도 멋있는 것 같아요.
저 커다란 깃털이 참 무겁게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멋있고 화려하고 수컷의 위엄마저 느껴진다는 건 인정 인정. ^^
공작새가 날개를 펴는 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라지요?
이 세상에서 제일 화려하고 아무도 흉내 못낼 프로포즈라는 생각이 들어요.
운 좋게도 저 날 이 공작새를 보신 분들은 모두 기분이 좋아지셨겠지요?
어쩐지 저도 이번주는 운이 계속 좋을 것만 같아요.
그만 날개를 접으렴.
무겁겠다 …. ^^
암컷이 있었다면 네 마음이 충분히 전해졌을것 같애.
* 형부가 정읍 휴게소에서 찍었다고 보여준걸, 달라고 떼써서 마치 내 눈으로 본 것처럼 올려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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