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탕 끓이는법, 홍합 손질법
홍합탕 끓이는법, 홍합 손질법, 쉬운 홍합국 한 그릇.
이 세상에 홍합탕 만큼 끓이기 쉬운 국은 없을것 같아요.
간 맞추느라 소금 넣을 필요 없으니 국물이 짤까 싱거울까 걱정할 필요 없고, 이런저런 부 재료 필요 없이 파만 숭숭 잘라 넣으면 끝나는 솜씨 1도 필요 없는 게으른 자를 위한 홍.합.탕!
찬 바람 부는 요즘에 간편하게 끓여 먹기 딱 좋은 국이에요.
다른 조개처럼 해감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은 덤이구요.
우르르륵 끓여 한 그릇 먹어볼까요?
준비물: 홍합, 대파
홍합을 씻어요.
동그라미 안에 털(?)은 잡아 당겨 제거해요.
너무 힘 주어 빼면 자칫 살이 딸려 나올수 있어요.
홍합 잡은 왼손을 아래위로 꽉 힘주어 홍합을 닫고 적당히 힘주어 당겨요.
홍합이 잠길만큼만 물을 받고 빨래 하듯이 박박 씻어요.
역시 힘 조절 중요, 껍질이 깨질수 있으니까요.
5번 이상 박박 씻어요.
홍합 하나하나를 수세미로 문질러 씻고 싶지만, 다리 아프고 어깨 아프고 지루하고. ㅎ
홍합이 익으며 벌어져서 부피가 늘어 나니까 넉넉하게 큰 솥에 홍합을 담고 홍합이 거의 잠기기 전 까지 물을 받아요.
국물 많이 먹겠다고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싱거워져요.
불을 켜고 끓이기 시작하는데, 저는 혹시 비린내가 날지 걱정되서 뚜겅을 열고 놓고 끓여요.
아무리 여러번 씻어도 국물에 불순물이 떠요.
윗 국물만 가만히 떠서 먹으면 되지만 신경 쓰기 싫어서 가제 행주를 체에 받쳐 국물을 걸렀어요.
100% 제거해도 홍합 살에서 나오는 것들이 또 국물에 떠다녀요.
홍합이 하나 두개 입을 벌리며 끓기 시작하면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고 홍합이 모두 입을 벌릴때 까지만 끓이면 되요.
정말 간단 ^^
홍합은 먹고 난 뒤 버리는게 더 많아요.
껍질은 노란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아닌 빨간색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는거~
꼬막이나 돼지등뼈, 닭뼈 처럼요.
시원하고 개운한 홍합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