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떡볶이 만드는법, 신의 한수 이것은?
짜장 떡볶이, 아빠의 창의력에서 시작된 신의 한수 이것은?
아빠가 만들어준 짜장 떡볶이, '엥? 이것도 넣고 끓였어?' 당황스러웠던 분홍 소시지.
그런데 먹어보니 대~~박.
고추장 섞어 깔끔하게 맛있는 짜장 떡볶이에 말랑해진 추억의 분홍 소시지가 생각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원래는 비엔나 소시지나 핫도그 소시지를 넣으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분홍이가 눈에 띄어 같은 소시지 가족이니까 무작정 사 왔대요.
저 같으면 분홍 소시지를 끓여 먹을 생각은 죽어도 못할걸요.
다시 한번 시멘트 처럼 굳은 저의 고정관념이 답답하네요.
분홍의 소시지가 색다른 아빠표 끝장요리, 짜장 떡볶이 입니다.
준비물; 떡볶이 떡, 라면사리, 어묵, 분홍 소시지, 물만두, 양배추, 파, 당근, 춘장,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생수, 후추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 후춧가루, 생수 섞어 양념장 만들기.
간은 마지막에 춘장 한 숟가락 넣을 걸 계산해서 맞춰요.
간장이 들어가서 색이 거무튀튀튀니지. ㅎ
춘장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궁중팬에 담아요.
아이고 푸지~~~ㅁ 하다, 푸짐해.
라면 사리도 하나 터억!
똑볶이 소스를 넣고 끓이기 시작해요.
남편이 만든 식대로 하자면, '위에 얹은 라면은 안 익었지만 나머지 재료에 간이 밸 만큼 끓었을때 춘장 한 숟가락 넣어 면까지 끓이기'에요.
무언가 많이 들어 가 있어서 아주 푸짐해 보이고 색이 진하니까 벌써 맛있어 보여요.
우와~
보글보글 부글부글.
맛이 진하고 국물도 진득한게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짜장 떡볶이라고 진하게 짜장 맛만 나는게 아니라 약간 매콤한 맛도 나서 배불러도 계속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어요.
마지막 국물에 밥 볶아 김가루 뿌려 먹으면 모두가 다 아는 그런 기똥찬 맛.
항상 그렇지만 진정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