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목심 목살 돈까스, 고기답지 않은 가벼운 맛
돼지고기 목살, 목심 돈가스 만들기
고기답지 않은 가벼운 맛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나다가 고향인 돼지의 목살을 샀어요.
구워 주면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요.
우리나라꺼랑 별 차이 없나봐요. ㅎ
참, 고기 담긴 팩에 목심이라고 적혀 있어서 처음 듣는 말이라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목심은 소고기에, 목살은 돼지고기에 붙는 이름이래요.
소수의견을 보면 부위가 조금 다르다고도 하고..
우쨋든, 요 목살로 돈가스를 만들면 가볍고 담백한 돈가스가 되요.
준비물; 돼지고기 목살, 밀가루, 달걀, 빵가루, 소금, 후추, 기름
꿀꿀꿀 돼지여라~ ^^
칼을 세워 끝으로 고기를 콕콕 찍어요.
특히 힘줄을 촘촘하게 끊는건, 살부위는 간이 잘 배고 빨리 익히는 목적이지만, 힘줄은 질기지않고 오무라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에요.
목살 나름이라 두꺼운 것들도 있는데, 내가 산 건 그다지 두툼하지 않아요.
게다가 칼집을 잘게 냈더니 더 얇아지고 넓어졌어요.
골고루 소금, 후추 뿌리기.
스며들 동안 넓은 접시 두개에 밀가루 빵가루 각각 담고, 오목한 그릇에 소금 약간 넣어 달걀 풀어요.
달걀물 잘 묻게 밀가루 묻혀 탈탈 털어
달걀물에 퐁당
빵가루를 앞뒤로 눌러 묻히고
기름에 굽듯이 튀겨요.
기름도 많이 쓸 필요 없이 부침개 부칠때 보다 조금 더 많이만 사용하면 되요.
한쪽이 익으면 휙 뒤집어
다른쪽도 마저 익혀요.
익은정도를 모르겠으면 한 귀퉁이 가위로 잘라 확인해요.
폼나라고 채 썰어 얹은 깻잎이 이렇게 환영 받을 줄이야.
가벼운게 산뜻하기까지 해요.
돈까스+깻잎, 강추 조합입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잔에 돈가스 한 점, 낙원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