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 선물 많이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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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막둥이가 어버이날 선물로 장문의 편지와
공들여 접은 종이 카네이션,

그리고 선물권 6섯장을 내 놓았다.
편지 봉투도  A4 용지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었다.

가운데 파란 색 바탕에 하늘 색 하트를 만들고,
축하를 양쪽으로 나눠 쓰는 쎈스꾼.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버이날 편지


종이로 접은 카네이션. 애가 원래 종이접기를 무척 좋아한다. 사진에는 한 겹만 보이지만, 실물은 꽃잎이 여러장으로 만들어졌다.
아빠를 더 많이 사랑하나 보다. "엄마 사랑해요는" 많이 흐린것을 보면,
하긴 평소에도 아빠한테 붙어서 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종이로 만든 카네이션


장문의 편지를 공개하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 중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장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아쉬우니 일부분만 편지 내용 그대로 올려본다.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이 사랑하는 광서입니다.
저를 키워주셔서 아~주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닭은 저를 혼내야 틀린점, 고칠점을 알기 때문입니다.
중략...
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은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습니다. 이부탁 꼭 들어주십시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2008년 5월 7일
-사랑하는 광서 올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모님 선물권

선물권이 여러 가지다. 모두 엄마, 아빠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
청소, 안마, 발 씻어드리기, 노래불러드리기, 자유이용권 마지막으로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뽀뽀 상품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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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애기인 줄 알았더니 제법 크기는 컸나 보다.
사내라서 그런지 벌써 듬직하기까지 하다.
큰 애는 어제 저녁 식사를 근사하게 준비해서 온 식구들이 잘 먹었는데, 어째 별로 쓸 말이 없네.
어렸을 때는 이런 편지도 잘 쓰고 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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