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고운 당근 호박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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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채소가 풍성한 계절, 당근 역시 여기저기서 나눔 받아 많아요.

당근은 대부분 부재료로 사용하다 보니 금방 없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한 번에 많이 맛있게 먹는 요리를 궁리 중입니다.

당근 생채 무침에 이은 당근 부침개

당근 생채 무침, 어머나!

 

재료;   당근, 호박, 부침가루, 식용유

 

당근을 강판에 갈았어요.

다음엔 믹서기 사용할래요, 팔 아파요. 

 

저는 거의 다 먹은 마늘 담았던 용기에 물 조금 부어 헹구어 섞었는데, 그러면 부침가루가 많이 필요해요.

그러다 보면 당근 색이 옅어지고 밀가루와 당근의 비율도 주객이 전도될 수 있어요.

 

물 따로 붓지 말고 당근에서 나오는 소량의 물기로만 맞춰 부침가루 넣고 반죽해요.

채 썬 호박 넣고, 양파 넣으면 더 맛있어요.

 

예쁘게 하려고 달걀팬 사용했는데, 가장자리 바삭하고 부침개답게 구우려면 역시 그냥 일반 팬이 좋아요.

제가 달걀팬 사용법이 미숙한지도 모르겠고요.

 

 

부침가루 많이 들어가서 색이 조금 덜 나왔어요.

특별히 당근 맛이나 향이 나는 게 아니고 그냥 일반 호박 부침개 같아요.

 

이렇게 전으로 먹으면 큰 당근 두 개쯤은 쉽게 없어집니다.

 

 

당근 생채 무침, 어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