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과자, 누룽지 튀김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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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그리 흔하지 않던 시절, 연탄 아궁이에 솥을 놓고 밥해 먹던 그때 끼니 마다 나오던 누룽지로 엄마가 해 주시던 군것질 거리가 이것이었습니다.  

바쁠땐 솥에 누른 누룽지에 설탕을 솔솔 뿌려 김밥처럼 말아가며 잘 긁어서 주기도 하셨고, 가끔은 말려서 기름에 튀겨 주시면 최고의 간식이었죠. 
 
요즘은 전기 솥에 밥을 해서 누룽지를 따로 만들어야 하지만 가끔 나의 아이들에게 엄마의 어린 시절을 옛날 얘기처럼 해주며 만들어 주곤 한답니다.

따끈한 후라이팬에 얇게  물 묻힌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펴서 누룽지를 만듭니다.   어느정도 따끈한 밥이 더 잘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누룽지 만들기 전 밥하기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누룽지 굽기


알맞은 크기로 잘라 바싹 말려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날씨가 무지 덥지만 토끼같은 아이들을 위해 용감하게 튀김 기름앞에 앞치마 두르고(여름에 앞치마는 거의 죽음이죠)섰습니다.   너무 오래 두면 타니 살짝 부풀어 올랐을때 뒤집어야 합니다.   찹쌀누룽지로 하면 하얗게 튀겨지던 기억이 납니다.  덜 튀겨지면 딱딱한 채로 먹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누룽지 튀기기


기름에서 건진 후 바로 하얀 설탕(추억의 맛을 살리려고 갈색 보다는 하얀 설탕을 듬뿍 뿌렸습니다.   다이어트의 압박이..)을 솔솔 뿌려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누룽지에 설탕 뿌리기


음~~ 바삭 하니 고소한게 달달합니다.  우리 토끼들 오물 오물 잘도 먹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누룽지 완성, 누룽지 그림


우리 아이들도 나 처럼 이 담에 엄마가 해 주시던 건데 생각하며 해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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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logIcon 맛짱 2008.06.14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짱도 어려서 먹던 추억이 있어요.
    부지깽이님 아이들도 엄마의 이야기를 할꺼예요..^^

    오랜만에 추억에 고자 잘 먹고 가요.

  2. BlogIcon 산골 김저자 2008.06.15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냠냠냠..상상하며 먹어도 바삭바삭 고소함이 가득 느껴지네요~!
    저도 추억의 과자 잘먹었습니다. ^ ^

  3. BlogIcon 핑키 2008.06.16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룽지 엄청 좋아해요~

  4. BlogIcon 미소 2008.06.16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의 누룽지 간식 군침돕니다
    책임지세욤~~~ ㅎ
    미소도 우리 토깽이들한테 해 줘야겠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생각날때...ㅎㅎㅎ

  5. BlogIcon jyudo123 2008.06.16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고소하고 바삭바삭해 보여요.

  6. BlogIcon rince 2008.06.17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점심때가 가까워서 그런가 입에서 침이 줄줄 ^^

  7. BlogIcon 펀펀데이 2008.06.1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역시 누룽지엔 설탕을 뿌려야되요. 으흐흐
    옛날에 울 할머니가 자주 만들어주시곤 했는데...
    어릴적 생각나네요. ^^

  8. 익명 2008.06.17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6.17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이 꿀꺽하도 넘어가다가 하얀설탕에서 식욕이 싹 달아났습니다.
    백설탕 너무 싫어요.

  10. BlogIcon 부지깽이 2008.06.20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혹 백설탕 알레르기가 있으신지? 저도 평상시에는 백설탕 안쓰는데, 이거 할때 갈색 설탕을 뿌려봤더니 영~~~ 맛이 않나더라구요. 식욕 떨어지게 해드려서 죄송. 꾸뻑.

  11. myr94 2008.08.31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튀긴거 싫어서 그냥 한알씩 주워먹어요 ㅋㅋ 방법은 약간다르지만요ㅎ

    흰쌀불려서 팬에 볶다가 설탕 적당히 넣고 또 볶아 먹으면 은근 누룽지 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ㅎㅎ 설탕좀 많이 해서 모양잡아 먹어도 맛있는거 같아요 ㅋㅋ 튀기는거 귀찮으시면 해보세요 ㅎ 생각보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