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속 달팽이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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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을 마다 않고 오직 누나 식구들을 위해 동생이 열심히 뜯어온 상추랑 양상치. 땀 뻘뻘 흘리며 고생했을 생각에 왠만한 건 안 버리고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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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추를 씻다보니 달팽이가 한마리가 상추에 붙어 있다.
가만 들여다보니 제법 이쁘고 귀여운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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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얘, 너 얼굴 아래 그거 근육이니?  울 남편도 상추 열심히 먹으면 너 처럼 근육 생기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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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알 생겼다. "넌 혹시 달팽이계의 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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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어항에 넣고 키우고 있는데, 자꾸 사진찍으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난리다.
큰아이가 삶은 감자며 오이 등을 먹이는데 이 조그만 달팽이 엄청 먹어댄다.
쪼그만게 응가도 어찌나 많이 하는지, 애들 말로는 달팽이 이빨이 일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달팽이 이빨을 치설이라고 하며 혀 위에 이빨같이 있다고 함)
먹다 남은 음식을 보면 아주 작은 이빨 자국이 길게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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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가져온 상추에 또 달팽이가 딸려와서 이제 새끼까지 늘게 생겼다.
벌써부터 걱정이다.
달팽이 식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어떻게 할지.

잘 키워서 분양하자는 의견도 벌써 나온 상태다.
정말 분양이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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