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에 출현한 장동건 직찍

반응형

'YTN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가 잠실에서 열렸던 어제.
다행히 날씨도 좋고 햇볕도 따뜻해서 정말 즐거운 하루가 됐어요.
남동생과 남편도 하프 코스를  완주해서 모두 뿌듯했답니다.

하지만, 더욱 뿌듯하고 가슴 떨리는 사건이 있었으니, 생각지도 못했던 배우 '장동건'씨를 볼 수 있었답니다.
왠일 왠일, 어젯밤 내가 무슨 꿈을 꾸었나, 요즘 내가 착한 일을 했었나 별 생각이 다 들었답니다.

처음엔 사회를 보셨던 개그맨 김종국씨가 장동건씨가 잠시 후에 나온 다고 했을때는 농담인줄 알았답니다.
남편이 혹시 모르니 무대 앞에 가 있으라고 했을 때도, 설마하는 마음에 가지 않고 있었지요.

그 가슴 떨리던 순간을, 역시 감동(^^)으로 떨리는 손으로 찍은 사진 몇 장입니다.

처음 운동장에 들어 가니 전광판에 출발하는 곳이 방송되고 있었어요.


YTN 방송국에서도 나오셔서 촬영 중이셨구요. 자주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모든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방송국 헬리콥터도 '두두두두' 떠 다녔고요.


관중석 밑에 천막에 사람들이 가득 서 있는 것 보이시나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동호회 단위로 오신 분들, 동창 모임에서도 오시고, 가족 단위로도 오시고요.


이 분 아시나요?
얼마전 sbs'스타킹'에도 나오셨던 여자 보디빌더시지요.
tv보다 훨씬 더 예쁘고 귀여우셨어요.  더불어 옆에 남자분도.... ㅋㅋㅋ

 

달리기 전에 부상을 막아 주는 여러 동작들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장동건씨가 무대에 올라왔어요.
저는 출발하는 곳의 안 쪽에 식구들과 있다가, 정말로 장동건씨가 올라오는 걸 보고 허겁지겁 무대 앞으로 갔지만,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트랙을 사이에 두고 잔디밭 가장자리에 자리를 겨우 잡았답니다.
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동건씨~~~
렌즈를 바짝 당겨 찍어 보아도 아쉽기만 합니다.

강재규 감독님도 보이고, 왼쪽 분은 아마도 방송국 사장님이시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저는 제 정신이 아니었기에,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이 덜덜덜 떨리고 귀가 꽉 막혔지요.
천만원을 기증한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장동건씨가 한다는 건지 감독님이 한다는 건지도 확실히 잘 모르겠어요.
제 입장에서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니까요. ㅎ


파란 단체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는 걸까요?
더구나 목도리를 저렇게 멋드러지게 둘러 주다니...

유인촌 장관부터 이름이 알려진 여러분들이 같이 서 있었지만, 내 눈엔 오로지 장동건씨만 보였어요.


이 사진을 크게 보면 속 눈썹이 예술입니다.
전 여전히 손을 덜덜 떨고 있습니다. 입은 완전 헤벌쭉~


다소곳하고 예의 바른 동건씨.
무대에 서 있는 내내 손을 앞으로 모으고, 다른 분의 얘기를 들을때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진지하게 들어 주네요.



앗~ 무대 앞에 사람들이 많이 빠졌네요.
잽싸게 (싫증내는 아이를 잡아 끌고) 무대 앞으로 다가갔어요.
일반인이라면 이런 사진이 참 민망하겠지만, 장동건씨라 멋있어요. ^^


종이라도 자를 것 같은 저 콧날~~
고소영씨가 낳은 아들은 안 봐도 알 것 같아요. ^^


화면보다 눈도 훨씬 크고 쌍꺼풀은 어찌나 짙은지..
얼굴, 완전 조막막합니다.


식이 거의 끝나갈때 매니저 같은 분이 올라와 뭐라뭐라 귓속말을 하니, 주위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내려갑니다.
아마도 다른 일정이 있는거겠지요.

 

장동건씨, 아들 잘 키우고 소영씨랑 영원히 행복하삼~~ ^^


사회 보신 김종국씨, 목소리 참 좋더라구요.


마라톤 하면 이 분을 빼 놓을 수 없지요.
우리의 봉주르 이봉주씨.
방송국과 인터뷰하고 있어요.


가까이서 보니 치아가 참 가지런하고 예쁘시네요.
인터뷰 마치고 내려 오는데, 사인을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떨리고 부끄러워서 받지 못했답니다.
우리 아들하고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걸....



나중에 울 남편이 하는 말
"오늘 완전 안 ** (내 이름) 생일이네."

날씨 좋고, 동생과 남편 완주 했고, 더구나 장동건씨를 만나게 되서 정말 좋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