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의 절규, 토스트에 환생하다

반응형
꼬박꼬박 간식과 식사를 챙겨야 했던 겨울 방학도 낼모레면 아들내미를 시작으로 끝이 납니다.
휴~~~

오븐에 굽는 시간이 과했던 점, 버터가 아닌 포도씨유를 사용해서 풍미가 없었던 점 등 두루두루 맘에 안 들었던 토스트.
그 모든 불만을 덮을 만한 일이 한 가지 있었으니...


준비물;   식빵, 버터(난 포도씨유), 달걀, 잼종류, 설탕

식빵 세 장을 겹쳐 사용할거에요.
받침이 될 맨 아래 식빵은 그냥 두고, 두 장을 겹쳐 모양틀로 찍어 내고

 


결과적으론 별 소용 없는 짓이 됐지만, 식빵끼리 붙으라고 달걀물을 식빵 가장자리에 발라주었어요.
무엇을 발라야 식빵끼리 찰떡처럼 붙을까요?

 


세 장을 겹쳐 잡고 오일이나 녹인 버터를 겉부분에 골고루 발라

 


설탕을 묻혀요.

 


오븐팬에 올리고 달걀과 잼을 각각 담아요.
달걀은 한 알은 작아서, 노른자 두 개와 흰자 한 개 분량을 넣었더니 딱 맞더라구요.

 




굽는 시간이 좀 과했나봐요.
선텐 제대로 한 토스트.
바삭하긴 또 얼마나 바삭한지.
먹을때 겉에 설탕이 주위로 좀 튀어 나가는 걸 빼곤, 맛있고 달콤해서 만족해요. ^^

 


앗!
그런데 얘는 어디서 본 애 같아요.

 


누구지?
뉘신가요?
What's your name?

 




꺄아아아아아~

 


 


우헤헤헤헤헤~ 너였구나 야~

전 이런게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글 쓰면서 계속 낄낄낄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