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새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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쪄 먹고 남아 냉장고에서 며칠을 보낸 새우 몇 마리.
더는 모른 체 하면 안 될 것 같아, 궁리 끝에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남은 새우 처리하는 차원에서 만들어 별 기대도 안 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식구들 젓가락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새우 장조림.
육고기와 비교 불가한 맛입니다.


준비물;   새우, 달걀, 간장, 설탕, 맛술, 고추(입맛 따라 매운 고추), 생수


새우가 몇 마리 안 되서 달걀도 3알만 삶았어요.
삶아진 달걀을 찬 물에 담가 두었다가 껍질 벗겨 두고

 


새우는 깨끗이 씻어요.

 


생수와 간장을 입 맛대로 적당히 섞어 국물을 만들어, 약간의 설탕과 맛술을 넣은 후 달걀과 고추를 넣고 달걀이 갈색으로 변할 때 까지 끓여요.
새우를 마저 넣어 간이 스며 들만큼만 졸여요.

 






탱탱한 새우살에 거짓말 조금 보태 씹는 이가 튕길 정도에요. ㅎ
하루 이틀 쯤 지나서 먹는게 더 맛있는 듯.

 


접시에 담을때 껍질을 벗겨 놓으면 먹기 쉬워요.
간장은 또 어찌나 맛있는지요.
밥이나 국수 비벼 먹으면 끝장이에요. ^^

 


대하철이라도 해도 그리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조금이라도 쌀 때 많이 사서 잔뜩 만들어야 겠어요.
모양새도 그럴 듯 해 어렵지 않은 집 방문할 때 소박한 선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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