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뚝배기 알 밥이 뚝딱

반응형
반찬이 없는데도 만들기 싫은 저녁, 설거지거리가 늘어 나는 게 상상만으로도 귀찮을 때 라면의 유혹이 참 강렬하지요. ㅎ
대충 때워?
생각해 보니 아이의 간식이 콘플레이크 말은 우유국(?)이었네요.
밥 아닌 걸 두 번 연속 먹게 한다는 건 어쩐지 성실한 엄마의 질서에 위배(응??)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이럴 때 유용한 '10분 뚝배기 알 밥'
10분만 투자하세요.
손이 좀 빠르고 조리 순서대로 잘만 하면 8분대도 끊을 수 있어요. ^^
자~ 달려 볼까요?

준비물;   밥, 김치. 날치알, 김 부스러기, 고추장, 깨소금, 참기름이나 들기름



어이쿠!
기름을 너무 들이 부었어요.
따라 내고 뚝배기 안 쪽에 골고루 발랐어요.



뜨거운 밥을 담아  중불에 올려 놓아요.

 



뚝배기에서 밥이 타닥타닥 내는 소리를 들으며 나머지 재료를 준비해요.
김 좀 썰고, 김치 송송 썰고, 날치알은 맛술에 잠시 담갔다가 고운 체에 받쳐 걸러내요.


밥 올린지 6 -7분쯤 지나서 누룽지가 생겼을 즈음에 불을 끄고 김치 →날치알 →김→고추장과 깨소금 올리면  끝.
누룽지를 많이 원하면 불에 좀 더 올려 놓아요.

뜨거워서 사진이 흔들렸…. --;;

 




날치알 좋아하는 아이.
만들때 올린 만큼 더 넣어 비빕니다.

 



잘 익은 야콘 물김치와 함께 먹으면 술술 넘어 가지요.
잘 누른 누룽지와 골고루 비비요.

 


'토도도독'터지는 날치알과 가끔 딱딱하게 씹히는 누룽지가, 뚝배기가 바닥을 드러 내도 여전히 맛있어요.

익은 김치 대신 싱싱한 오이와 나물 몇 가지를 대신 넣어도 봄의 맛을 미리 보는 듯 상큼해요.

 




♧ 작은 녀석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오늘 있습니다. 큰 아이 때와는 느낌이 같은 듯 다르네요. 교복 사러 갈 때도 음… 뭔가 좀 달랐습니다. 우리 막둥이, 사건 사고 많다는 남중학교에서도 잘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이 엄마는 믿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