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라면 머핀, 내가 만들었지만 기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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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머핀을 구워볼까 했어요.
속에 무얼 넣을까 뒤적뒤적 하다 보니, 서랍 속에 있던 라면 스프가 보여요.
왜 스프만 남아 있나 생각을 해 보니, 며칠 전 라면을 3개 끓이며 스프를 다 넣으면 짜니까 빼놓았던 스프였어요.
설거지하며 무심히 서랍 속에 넣어 두었나 봐요.

요행히 쓰레기 봉지로 들어가지 않은 너도 이유가 있겠지 싶어, 머핀에 넣어 보기로 했답니다. ㅎ

아마 라면을 좋아하기에 이런 생각도 들었겠지요?
저처럼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역시 저처럼 마음에 쏙 들어 하실 뽀글뽀글 라면 머핀입니다.


준비물;   박력분 120g, 포도씨유 40g, 우유 약 10g, 달걀 1개, 가루 스프 반 봉지, 야채 스프 1봉지, 베이킹파우더 3g, 설탕 40g


면만 먹고 남아 있던 라면 스프.


포도씨유와 설탕을 마구 섞고,
우유도 섞고,

 



풀어 둔 달걀을 두 번 나누어 또 섞고,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려 섞어요.
야채 스프를 넣고

 



가루 스프를 넣고 보니, 아까 밀가루 체에 쳐서 넣을때 같이 할 걸 그랬다 싶어요.
골고루 잘 섞였을텐데 ….

경험이야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어, 스스로 위로 하며
한 곳으로 몰리지 않게 골고루 주걱으로 섞었어요.

 



용기에 80%쯤 반죽을 담고 라면 한귀탱이 부숴 위에 솔솔 뿌린 후, 180˚ 예열한 오븐에서 30여분간 구워요.

 







우히히히히~
고소한 빵냄새만 풍기던 우리집 오븐에서 라면 냄새가 나요~ ㅎㅎ

 



뽀글뽀글 면발 얹은 라면 머핀.
짜질까봐 스프를 반만 넣었는데, 조금 더 넣었으면 라면 맛이 더더욱 확실해 졌을텐데 약간 아쉬워요.

 



라면의 매콤함과 스프향이 맛있고도 재미있어요.
라면아~ 네가 머핀이 될 줄 짐작이나 하였느냐?~~ ^^

 



오도독 씹히는 라면 부스러기와 함께 먹으면 더더욱 맛이 있답니다.
내가 만들고 내가 기특해 내 머리를 쓰담쓰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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