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바가지에 대한 단상

반응형
등산길에 저는 대부분 집에서 작은 페트병에 물을 담아 가지고 가서 마시다가 약수터를 만나면 그 병에 약수를 받아 마시는데, 부득이하게 약수터 바가지를 이용해야 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저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마시기 가장 편한 이 부분은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겠지?

 



이 부분은 어떨까?
두번째로 마시기 편해서 나처럼 이 곳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야, 아마.

 




이 곳은?
바가지 손잡이를 위로 뻗치고 먹는 모양새가 좀 우습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이 곳도 사람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인것 같아.

 




여기는 억지로 하면 사용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시도 하고 싶지는 않아.

 




남은 이곳들은 ….
위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피해서 마시려고 하다가 각도 잘 못 잡아서 마시게 될 수도 있는 자리 같기도 해.

 



휴~
빨대라도 가지고 다녀야 하는건가?
아니지~
빨대 챙길 정신 있으면 작은 물병이나 컵 챙기걸 잊지 않는게 훨씬 현명한 방법일거야. ㅎ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유난 떤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요?
이런 생각들은 단 0.5초 간 드는 생각입니다.
한 곳을 정해 그냥 벌컥벌컥 마십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