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김 맛있게 먹는 최고의 방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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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음식이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 자칫 신경 덜 쓰면 발생하는(?) 눅눅한 김, 혹은 잊고 있다 생각나는 오래되고 색깔 변한 김으로 부침개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었거든요.

한 달간 배달 음식과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을 끊자고 아이들과 약속한 날, 마음먹고 만들어 봤습니다.

결론은 오래된 김으로 김자반도 만들고 볶아도 먹지만, 많은 양을 한 번에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최고였어요. ^^
검은 부침개의 매력에 빠져 보시렵니까?

준비물;   오래된 김, 오징어나 조갯살등 해산물 약간, 당근, 호박, 파, 소금 약간, 부침용 기름, 밀가루


돌김이라 뻣뻣해서 있는 줄 알면서도 안 먹고 있던 김.
내 손바닥보다 반이 더 큰 부침개 부치는데, 세 장 넣었어요.
더 넣어도 좋을 것 같고, 불에 슬쩍 구워서 사용하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고 다 만든 후 생각했어요. ㅎㅎ

 



손으로 대충 잘라 약간의 물에 푹 담가 잠시만 두면 흐물흐물 풀어져요.



그 동안 있는 채소들 모아 손질해 두고요.

 



물에 젖어 있는 김이니까, 밀가루 반죽을 좀 되직하게 해요.
반죽이 곱게 되었으면 숟갈로 눌러 물기 대충 짠 김과 재료들, 소금 넣고 골고루 저어서,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얇게 부쳐내요.

 





이름부터 고소한 김 부침개~~

 



우리집 식탁에선 김자반은 짜서 많이씩 안 먹고, 참기름에 볶아 놓아도 재워서 반듯하게 자른 것 만큼 쉽게 없어지지도 않아요.

두 식구것만 만들어도 김 10여장은 쉽게 해치울 수 있는 김 부침개.
ㅎㅎ 세탁하려고 주머니 뒤지다가 만원짜리 발견한 것 만큼이나 기분 좋은 발견이었습니다.

향기는 말할 것도 없고 영양이 듬뿍 들어 있어요.

 




블랙 부침개.
아오~ 너 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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