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밥통, 약밥 나와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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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밥을 좋아는 하는데 번거롭고 어려워 보여 사서만 드신다고요?
Oh, no!!!!

라면 끓이는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만들 방법이 있어요.
냄비 라면도 어렵다시면 컵라면에 물 붓는 실력만 있으셔도 상관없어요.
그만큼 쉽다는 말씀. ㅎ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간단하면서도 맛도 제대로인, 신통방통한 밥솥으로 만드는 약밥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찹쌀 3컵 정도(600ml), 밤, 잣, 대추, 계핏가루1/2큰술, 소금 약간, 진간장 1큰술, 참기름 3큰술, 흑설탕 100g



찹쌀을 씻어 서너 시간 이상 불려 체에 받쳐 두고,



대추는 씨를 빼서 두 세 조각으로 자르고 밤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요.
아이들이 대추를 안 먹어 넣지 않은 적도 있는데, 약밥의 맛이 덜 나는 것 같았어요.

먹을 때 골라 놓고 먹더라도 대추는 꼭 들어가야 해요. ^^


자, 이제 모든 재료를 넣고 골고루 비벼서 3-40분 두어요.

중간 중간 뒤적여 간과 색이 잘 섞이게 해주고요.



솥에 내용물을 붓고 물을 찹쌀이 불은 걸 감안해 적당히 부어요.

경험상 잡곡 물눈금 4까지가 알맞은 것 같아요.

왼쪽 아래부분에 찹쌀이 약간 보이지요?

그정도로 조금 부어야해요. 질어지면 약밥이 아니라 약죽이 되요. ^^


다시 한 번 골고루 저어서 백미로 압력취사를 하면 다 된거에요.



끓는 동안 양념이 가라 앉거나 가장자리로 밀려 나서 가운데가 희멀건해 져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릇에 담기 전에 뜨거울때 다시 한 번 골고루 뒤적여요.

밤과 대추가 으깨지지 않게 살~살~.



적당한 그릇에 살살 눌러 담아 굳혀요.
랩을 깔면 떼어 내기가 쉬워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정말 쉽지요?
엄마에게 드리며 밥솥으로 만들었다고 했더니, 제대로 됐다시며 깜짝 놀라셨어요. ^^



옛날 식으로 하면 훨씬 더 맛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 방법은 설거지 거리도 많이 나오고 번잡해서 먹고 싶을때 바로바로 안 만들게 되요.



 
계피를 집에서 갈아 했더니 간혹 부스러기가(?) 눈에 띄곤 해요. ㅎ
그래도 만들 때 마다 맛있게 없어지는 걸 보는게 참 흐뭇해요.



약밥을 좋아하신다면 지금 당장 시작!!!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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