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전병으로 만드는 무늬만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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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공원에 꽃이 한창이라는 소문만 듣고 어제 잠깐 짬을 내서 올라갔다가 얼어 죽기 일보 직전에 내려왔어요. ㅜ
으앙~~ 날씨 미워, 헛소문 낸 사람 더 미워. 징징~~~
어제 저녁때는 몸이 찌뿌드드한게 낮에 떨었던 여파가 남아 있더니, 다행히 오늘 아침엔 말짱하네요.
이번 일요일에 마라톤 겸 걷기 대회에 나가기로 해서 특별히 몸조심을 해야 한답니다. ^^

도시락으로 김밥 만한 건 없지만, 김밥 싸는 김에 함께 싸면 더욱 정성스러워 보이고 맛도 있는 짝퉁 김밥을 만들었어요.
밥 한 알 안 들어 가는 무늬만 김밥인 짝퉁 김밥입니다. ^^

재료;  밀가루, 호박가루와 쑥가루등 식용 천연 색소가루, 김, 당근, 오이, 깻잎, 소금
        돼지고기 볶음 - 돼지 고기 갈은 것, 마늘, 고추장, 김치, 파, 부추, 후춧가루, 맛술, 설탕

고기를 양념에 버무려 재워 두었다가 물기 없이 볶아요.   갈은 고기가 있어서 사용한건데, 일부러 갈 필요는 없어요.
밀가루에 천연 색소와 소금 조금 넣어 부침개 처럼 익혀요.   기름은 조금만 사용합니다.
밀가루에 물을 넣어 덩어리 없이 잘 풀어서 약불에서 계속 저어 주면서 풀을 쑤어 놓아요.
오이와 당근은 길게 세로로 썰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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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에 밀전병을 펴 놓고 풀칠(^^)을 골고루 해서 김과 따로 놀지 않게 한후, 김 얹고 깻잎과 고기, 당근, 오이를 올려 꽉꽉 눌러 가며 돌돌 말아 끝 부분에 풀칠을 꼼꼼히 해서 꼭 눌러 붙여요.   풀칠해서 붙힌 부분이 바닥에 닿게 놓아  두었다가 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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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만큼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무늬만 김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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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김밥 보다도 더 든든한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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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쌀때 재료를 넉넉히 해서 밀전병만 몇 장 붙여 남은 재료를 넣고 싸서 담아 가면, 새로운 맛과 모양에 나들이가 더 즐거워 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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