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사이 좋게 만드는 짜장반 카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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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도 않은 자식 둘이건만 입 맛이 많이 달라요.

대표적으로 막내는 카레도 잘 먹고 짜장도 잘 먹는데 큰딸은 카레를 전혀 안 먹어요.

반찬 없을 때 쉽게 할 수 있어 카레와 짜장을 자주 만드는데, 만약 함께 먹는다면 메뉴를 큰 아이에 맞춰 통일하던가 따로 두 가지를 만들어야 해요.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든다고 허둥대지 않는 나의 속전속결 얼렁뚱땅 요리 실력~

가끔 아이들도 놀라는 스피드한 요리 시간. ^^

후다닥 재빠르게 만드는 짜장반 카레반.

 

 

준비물;   고기 한 줌, 호박, 당근, 양파, 카레 가루, 짜장 가루

 

채소 굵게 썰고, 마침 갈은 고기가 냉동실에 있어 해동시켜 준비.

 

 

당근 먼저 볶다가 나머지 넣고 약불에서 설렁설렁 볶는 중간에

 

카레와 짜장 가루를 물에 개어 놓고

 

볶던 재료 반을 덜어 다른 냄비에 담고 가루양에 맞게 물을 부어 잠깐 끓이다가

 

거의 다 익으면(1인분씩 만든거라 채소도 물의 양도 적어요. 불 조절을 잘 해야 쫄아 들지 않아요.)

개어 놓은 가루류를 각각 냄비에 붓고 잘 저어 가며 되직하게 끓이면 끝.

 

 

 

 

짜장밥은 딸내미 것, 카레밥은 아들내미 것.

 

 

그릇이 크고 깊어 실제보다 양이 적어 보여요.

식당 기준 1인분이 아니라 우리집 기준 1인분입니당. ~~ ^^

 

 

평소엔 서로 소 닭보듯 대면대면한 누나와 동생.

오랜만에 남매가 머리 맞대고 밥을 먹는 흐뭇한 광경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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