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으로 잔칫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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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조금 과장된 말이고요. ^^

단돈 천 원에 7개쯤 들어 있는 가지로다가 세 가지 음식을 만들었기에 풍성해 보여 붙여 본 제목이에요.

 

장맛비가 쏟아지면 채솟값부터 치솟겠지만, 어제까지는 애호박이니 오이니 하는 채솟값들이 어찌나 착하던지요.

그 중 눈에 확 띄었던 보라색 가지로 후다닥 만들어 본 세 가지 반찬, 뻔한 종류들이지만 올 여름 들어 처음 먹어 보니 새롭고 맛있네요. ^^

 

 

준비물;   가지

              가지 냉국(진간장, 소금, 마늘, 고춧가루, 식초, 설탕, 파, 생수)

              가지 무침(진간장, 당근, 파, 마늘,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

              가지 전(부침 가루나 밀가루, 달걀, 소금, 지짐용 기름)

 

 

 천원에 7개 하는 가지라는 '증거물' ㅎ

 

 

먼저 가지 냉국.

가지를 세등분쯤 해서 잘라 찜기에 2-3분 찌고 잠시 두었다가 꺼내 한 김 식혀

 

간장 약간과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냉장고에 두어요.

시원한 생수에 냉국 재료들을 넣고 맛을 보아 가며 국물을 만드는데, 기호에 따라 간장양을 줄이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역시 냉장고에 두고요.

먹기 직전에 가지 무침과 냉국을 꺼내 얼음과 함께 담아요.

 

그 다음 가지전.

도톰하게 잘라 소금 살짝 뿌려 잠시 두었다가,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묻혀 털어 내고

 

달걀물에 적셔 팬에 지져내요.

호박전과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맛. ^^

 

마지막으로 가지 무침인데 내가 사진 찍는걸 깜빡했나 봐요. 홍홍홍홍

하지만 완성 사진만 봐도 다~~ 알 수 있지용~

 

가지를 반으로 잘라 냉국 할때처럼 쪄서 한 김 식은 후, 손이나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기 좋게 갈라 양념으로 살살살 무치면 끝!

 

 

 

술술술 입에 넣자 마자 넘어가는 가지무침.

네 다섯개 무쳐도 한 자리에서 다 먹게 되요.

맛있어요, 맛있어. ^^

 

 

 

가지전 역시 부드러운 식감이, 씹으면서 벌써 소화가 다 된 느낌이랄까. ㅎ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한 얼음 동동 냉국.

그릇째 들고 마셔버려요~~  시원시원

 

 

이렇게 만들어 먹고도 가지 두 개가 남았어요.

남은걸로 무얼 만들어 먹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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