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 두어 먹으면 맛있는 옥수수알 쉽게 떼어 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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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기 전에 옥수수 한 포대가 생겨 삶아 먹다 남았는데, 휴가 간 시댁에서 더 맛있는 옥수수를 이만~~큼 주셨어요.

냉장고도 포화 상태고, 밥에 몇 알씩 두어 먹는 것도 맛이 있어서 삶은 옥수수를 알알이 떼어 얼리기로 했어요.

 

전에 하던 대로 손톱을 이용해 한 알씩 떼어 내다보니 몇 개 하지도 않았는데 손톱도 아프고 속도도 나지 않아요.

나는 도구의 동물인 인간이기에 주방을 휘~ 둘러보았지요, 어떤 게 좋을까 하고.

 

밥숟가락이 눈에 띄었어요.

이게 웬일, 너무너무 쉽게 옥수수 알이 떼어지는 거 있지요. ㅎ

 

처음 시작할 줄을 골라 숟가락을 속에 깊숙이 박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지렛대 삼아 앞으로 당기 듯 수그리면

 

요렇게 떨어져 나와요.

 

 

한 줄이 다 떼어지면 그 다음은 더 식은 죽 먹기.

감자 껍질 긁는 식으로 손 모양을 잡아 숟가락을 앞으로 힘주어 당겨요.

 

속 시원하게 옥수수알이 떨어져요.

 

옥수수 알이 불규칙하게 박혀 있는 부분도 문제 없고요.

 

몇 자루 하고 나면 오른손이 좀 아프긴 하지만, 시원하고 깔끔하게 떼어 지는 옥수수를 보노라면 은근 중독성도 있어서 아픈걸 금방 잊어버려요. ^^

제철이서 흔하디 흔한 옥수수라고 막 굴리지 말고 한 알이라도 알뜰히 모아 맛있게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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