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따르는 일 없이 라면처럼 한방에 짜파게티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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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번 길기도 하구나~~~~~'

ㅎㅎㅎㅎ

 

짜파게티를 가끔 먹는데, 면을 익힌 후 중간에 물을 따라 버리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져요.

기름 묻은 설거지거리가 하나라도 더 생기는 것도 싫고.

라면처럼 한 방에 끓여서 먹을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준비물;   짜파게티 한 봉지, 물 350ml

 

비교를 위해서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한 번 끓여 보자면.

조리법에는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 면이 다 익으면 약간의 물만 남기고 따라 버리라고 되어있어요.

 

그대로 따라 해 볼까요?

 

정확한 실험을 위해 다 익은 면은 체에 거르고 면 삶은 물을 정확히 8숟갈 다시 면에 붓고 나머지 양념을 넣어 비벼봤어요.

(물을 따라 버릴때 보통은 냄비째 들고 따르거나, 국자를 이용하거나 냄비 뚜껑을 약간의 틈만 남기고 덮어 따르거나 하지요.

이 과정을 줄여 보려고요.)

남은 면 삶은 물이 400ml군요.

 

앗! 숟가락이 우리의 밥 숟가락이 아니었던가요?

여지껏은 감으로 물을 남기고 따라 버렸었는데, 정확히 만들어 보니 물기가 너무 없어요.

뭐 평균적인 입 맛에 맞춘 조리법이겠지만, 마지막에 밥 두어 숟가락 비벼 먹는 우리 아이에게는 물기가 조금 부족한 듯 해요.

 

 

이번엔 한 방에 끓여 봤습니다.

600넣어 400 남았으니 200ml가 사용된건데, 결과물(?)을 보니 너무 뻑뻑한 감이 있으니까 조금더 필요 하다 보고 이러쿵저러쿵 머리를 굴려 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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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350ml(종이컵 가득이 200ml) 넣고 약불에서 끓여요.

물의 양이 적어 불이 너무 세면 물이 쫄아 들 수 있어요.

 

면과 건양념을 넣고 젓가락으로 뒤적여 가며 익혀요.

혹시 물이 쫄아 들었다 싶으면 약간의 물을 더 부으면 되요.

 

면이 다 익었어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국물이 보이시나요?

 

 

골고루 뒤적뒤적.

마지막에 밥 두어 숟가락 비벼 먹기 좋은 농도(??)의 '한 방 짜파게티'가 완성됐어요. ^^

부족한 '찍기' 기술 탓에 우째 비교 대상인 '물 덜어 내고 끓인 짜파게티'가 더 맛있게 나왔군요. ㅜ

에헤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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